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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실에서 성공하는 한국학생의 정서, 사회성, 대인관계 기능
- 리처드 손 임상심리학박사 15년의 부모기술 임상경험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 -
미국 교실에서 성공하는 한국학생의 정서, 사회성, 대인관계 기능
- 리처드 손 임상심리학박사 15년의 부모기술 임상경험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 -
나는 내 아이가 미국 교실에서 어떻게 행동할 지 안다
클리닉에 오는 부모님들과 자녀들에게 나는 가끔 어린아이들이 즐겨하는 jigsaw 퍼즐을 한통 안겨주면서 완성시켜보라는 주문을 한 다음에 퍼즐을 끼워 맞추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한다. 어린아이들이 하는 Sponge Bob 퍼즐 같은 것을 완성된 모습이 그려진 뚜껑을 주지 않고 그냥 퍼즐조각만 주고서 완성해보라고 주문을 하면 한참을 애를 먹는다. 이 조각 저 조각 맞추면서 맞지 않으면 다시 끼워 맞추고 하면서 겨우 완성을 시키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완성된 모습이 그려진 뚜껑을 함께 주고 해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금방 끝을 낸다. 이렇게 어떤 일이 뚜렷한 목표가 나와 있어서 방향이 설정되어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그것을 달성하는 데는 큰 차이가 있다. 하버드대학 MBA 과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명한 연구 하나가 전설처럼 알려져서 수많은 책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소개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에이전시의 대부로 불리는 Mark McCormack의 What They Don't Teach You at Harvard Business School [1] 이라는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야기를 여기 옮겨보자. 이 책은 한국에서도 오래 전에 번역이 되어서 출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1979년 하버드대학교 MBA 과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이 연구에서 학생들이 교육 및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여서 기록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했더니 전체학생의 3%가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두었다고 한다. 10년 후 이들 학생들을 다시 추적하여서 학생들의 10년 후의 경제능력을 비교하였는데 10년 전에 목표를 설정하여서 기록으로 가지고 있던 학생들은 그렇지 아니한 학생들보다 10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자녀를 둔 부모는 이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여서 자신의 전문분야를 개척하는 것과 목표나 방향이 불확실하고 불분명하게 나아갈 때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는 이렇게 큰 차이가 나게 된다. 비록 하버드대학의 MBA 출신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내 아이의 교육에 관하여 나는 어떤 목표와 계획을 마련해 놓았는지 한 번 스스로를 살펴보라. 여기서 말하는 목표와 계획은 자녀를 동부의 사립 고등학교로 보내고,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버클리로 보내겠다는 그런 계획을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 내 아이가 그런 학교로 가는 것을 원한다면 어떠한 행동기능을 갖추었을 때 내 아이 스스로 그런 학교로 갈 것인지 그것이 부모의 자녀교육 목표가 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일단 집을 떠나면 그 다음부터 자녀가 스스로 대학원을 준비하고 대학원에서도 성공하는 행동기능, 이 기능을 갖추어 주는 것이 부모의 자녀교육 제 1의 목표가 되어야 하겠다. 그래서 여기서는 내 아이가 그런 기능을 갖춘 자녀로 만들어주는 뚜렷한 계획이 세워져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단 그런 학교부터 보내 놓고 행동기능을 갖추어 주는 것은 나중에 생각하겠다면 지금 소개하는 조나탄(가명)이라는 학생의 힘들었던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자. 필자를 찾아 온 1.5세, 2세 성인들 중에는 드물지않게 동부의 사립 중, 고등학교를 마치고 동부의 명문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 학교를 가서 학교공부를 하면서 자신들을 가장 어렵게 만든 것은 학과목 공부가 아니었다고 한다. 인간관계, 정서기술, 그리고 사회성기술을 발휘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심한 정신적 괴로움을 받았을 때라고 말한다. 한국에서 미국 동부 사립중학교 7학년으로 "조기유학"을 왔었던 조나탄(가명)은 중, 고등학교 때 한국학생들의 평균 체중보다 약간 무거운, 그러나 비만 이라고는 볼 수 없는 보통 키의 한국 학생이었다. 한국에서 한국학생들 틈에 섞여 있었다면 걸음거리나 몸 움직임이 다른 학생들보다 조금 느린, 오히려 여유가 있어 보였을 것 같은 특별히 눈에 드러나지 않을 그런 학생이었다. 그러나 미국학생들 사이에서 조나탄은 눈에 띄는 학생이 되었다. 영어발음이 많이 달랐고, PE(physical education)시간에 몸의 움직임이 다른 미국학생들에 비해서 민첩하지 못하였고, 음식을 먹을 때나 생리적인 현상을 처리하는 방법이 미국학생들과는 약간씩 달랐다. 재채기의 소리가 달랐고, 코를 푸는 방법이 달랐고, 신발 끈을 묶는 방법이 달랐고, 상의를 벗는 방법이 달랐고, 그리고 문과 칸막이 아래로 발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화장실에 앉아 바지를 발목 아래까지 털썩 내려놓고 볼일을 보는 미국아이들과 바지 내린 모습이 달랐다. 조나탄은 중학교 2년 과정 동안 “tremendously apprehensive”한 심리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도 동부의 유명한 사립학교로 들어가서 공부를 계속하였다. 그러나 부모님들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달랐다고 했다. 그는 사립학교 기숙사에 살면서 미국아이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지나칠 때마다 뒤에서 뭐라고 수군거릴 때 느낀 불안감, 수치심, 고립감으로 인하여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었다. 조나탄은 중, 고등학교에서 경험한 이런 심리적 불안정과 정신스트레스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만들었다고 믿고 있었다. 그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한 채로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불안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부모님들은 한결같이 자녀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좋은 학교로 보낸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내 아이의 앞을 가로막고 나섰을 때, 이럴 때 내 아이가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 주는 부모기술이 필요하다. 오늘 집에서 조용한 시간을 마련하여서 자녀의 미래모습에 대해서 한 번 상상해보기 바란다.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지 내 자녀의 완성된 모습, 퍼즐을 다 끼워 맞추었을 때의 그 모습, 하버드 MBA과정 3%의 학생들이 그렸던 자신들의 명확한 미래의 모습처럼 내 자녀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한번 그려보도록 하라. "좋은 대학에 가면 되지." 아니면 "대학교수, 변호사, 의사 시키면 되지." 이런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거나, 미래모습이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다면 조용한 시간을 마련하여서 오늘 자녀의 미래모습을 한 번 그려보라. 상상 속에서 성인이 된 자녀의 모습과 행동을 한 번 떠올려 보라. 내 자녀가 밖에 나가서, 학교에 가서, 공공장소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사회생활속의 다른 동료 또는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자신의 장래가 걸린 결정을 내려야하는 인생의 중요한 고비 고비에서 어떤 행동태도를 보이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자라나 주기를 원하는지, 어떤 인격체를 지닌 사람으로 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며 어떤 역할을 해주기를 원하는지 내 자녀가 집을 떠났을 때, 학교생활, 사회생활에서 발생하는 인간관계 속에서의 미래 모습을 한 번 떠올려 보기 바란다. 장차 성인이 되었을 때 내 자녀는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있을지 그 모습을 한 번 떠올려 보도록 하라. 그냥 아무렇게나 하지 말고 간절하게 원하는 바를 구하는 심정으로 한 번 떠올려 보라. . . .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아무리 떠올리려고 애를 써 봐도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아래 문장들을 잘 읽고 뒤에 따라 올 내용을 보충하여서 문장을 한 번 완성해 보도록 하라. Sentence Completion Exercise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다음의 글들을 읽고 뒤에 따라올 내용을 보충하여서 문장을 완성하도록 해보라. 빈칸이 부족하면 다른 곳에 써도 좋다. 1. 알렉스와 다니엘. 초등학교 5학년 알렉스와 다니엘은 같은 반 단짝으로 절친한 사이이다. 담임선생님이 2주에 한번 씩 반을 인솔해서 도서관으로 와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또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한권 씩 체크아웃해서 교실로 돌아가는데 어느 날 도서관 방문에서 반 아이들이 책을 고르고 이제 교실로 돌아갈 시간이 거의 되었다.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지시를 한다. "You have one minute to check out your books, go outside, and wait in line." 함께 왔던 반의 다른 아이들은 이미 모두 책을 다 고르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질서 있게 움직이고 있는데 알렉스는 여태까지 도서관 안을 배회하고 다니느라 아직도 책을 고르지 못했다. 한편, 자기 책은 이미 체크아웃 한 다음 알렉스가 빨리 책을 고르기를 옆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다니엘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중학교 8학년 찰스 찰스는 이번 학기에 만난 수학선생님이 싫었다. 수업 중에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선생님의 날카로운 질책이 날아오고 “You’ll be flipping burgers for the rest of your life” "너희들 그러다가는 평생 햄버거나 뒤집고 산다"는 선생님들이 늘 하는 판에 박힌 잔소리가 듣기 싫었다. 어느 날 옆에 앉은 아이들이 킥킥거리면서 웃고 있어서 찰스가 무슨 일인가해서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는데 수학선생님이 찰스를 향해서 "CHARLES, BE QUIET AND PAY ATTENTION!" 큰소리로 고함을 쳤다. 교실전체가 찰스를 바라보면서 마치 찰스가 무슨 큰 죄를 저지르기라도 한 것처럼 딱한 시선을 보내는데 이때 찰스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고등학교 10학년 앤드류 앤드류가 이번 학기말시험의 과제물로 주어진 리서치 결과를 드디어 교실 앞에 나가서 반 전체학생들과 선생님 앞에서 presentation 하는 날이 되었다. 그동안 리서치를 열심히 하고 또 준비도 잘 해가지고 간 앤드류가 교실 앞에 나가서 섰다. 앤드류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진 반 아이들의 눈길, 그리고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준비해 온 내용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 고등학교 11학년 여학생 레이첼 레이첼에게는 1년 동안 사귄 12학년 남자친구가 있다. 어느 월요일에 학교에서 남자친구가 레이첼을 만나자 이번 주말에 친구 집에서 하는 생일파티에 함께 가자고 하면서 금요일 저녁 8시까지 집으로 픽업을 하러 오겠다고 했다. 레이첼은 잠시 망설이다가 오케이를 했다. 금요일 오후에 학교에 갔다 올 때까지도 레이첼은 이 문제를 엄마, 아빠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 금요일 저녁 8시가 거의 다 되어가자 레이첼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고등학교 12학년 제이슨 제이슨은 대학입학서류를 준비하면서 선생님 세분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는 부탁을 하기위해서 선생님들을 만나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제이슨은 지난 10학년, 11학년, 그리고 12학년에 들어와서도 수업 중에 특별히 "class participation"을 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자기를 잘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친한 친구에게 의논을 했는데, 친구가 "Have you done any participation? I don't think they know you, dude." "야, 너 수업시간에 participation 한 적 별로 없잖아? 선생님들이 너 잘 모를 텐데." 라고 충고를 해 주었다. 이 말을 듣고 제이슨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 대학생 미쉘 미셀은 지금 대학교 1학년이다. 미셀은 대학에 입학하자 마자 의대에 진학을 하여서 신경과 전문의가 되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래서 의대 진학을 위한 정보를 찾다가 보니까 신경생물학분야의 research 경험, 이 분야의 저명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일, 병원이나 정신건강센터에서의 자원봉사경험, 전공분야의 교수추천, 3.5 이상의 GPA 유지, 그리고 MCAT 시험 준비와 같은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엄청난 일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셀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 취업준비생 마이클 마이클은 올해 사립대학을 졸업하면서 자신이 취직하고 싶어 하던 회사에 원서를 넣고 취직인터뷰에 갔다. 인터뷰를 하기위해서 면접실로 들어가니까 흰색 셔츠에 검은 양복을 입은 그 회사의 간부들이 4명씩이나 나와서 근엄한 표정으로 마이클과 마주하고 앉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 Human Resources Director 라고 소개한 사람이 처음 질문으로 마이클에게 이런 주문을 했다. "Michael, please tell us about yourself." "마이클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 달라." 마이클은 이 주문이 떨어지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 수퍼바이저 존 대학을 졸업한지 6년 만에 존이 자기가 일하던 부서의 수퍼바이저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함께 입사해서 일해오던 동료 2명을 비롯해서 모두 6명의 부하직원들이 갑자기 생겨났다. 그런데 막상 수퍼바이저가 되어보니까 자신이 여태까지 해오던 업무와 관련된 일보다는 부하직원들의 업무처리능력,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그리고 생산성 향상, 이런 것들이 자신의 장래 및 생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느 날 부하직원 한명이 찾아와서 왜 자기하고는 미리 의논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일을 맡기느냐고 하면서 꼬치꼬치 따지고 나왔다. 그러자 존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금 위에서 예를 든 이 여러 가지 상황들은 우리 자녀들이 장차 일상에서 직접 경험하게 될, 또는 이미 경험을 하고 있는 그런 실제 상황들을 묘사한 것이다. 이런 실제 상황을 만나면 미래의 (또는 지금의) 내 아이는 어떤 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어떻게 행동할 지 얼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거나 부모님께서 만약 아무것도 완성을 하지 못했다면 자녀들도 바로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행동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왜 그런가?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배운 행동,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보여주고 가르쳐 준, 즉 부모의 문제해결능력을 자녀도 그대로 행하게 된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Resilience: Hard-Won Wisdom for Living A Better Life[2]의 저자 미 해군의 특수전 SEAL 팀 출신의 Eric Greitens는 책에서 대부분의 자녀들은 어린 시절 부모를 롤 모델(role model)로 하여서 행동기능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르거나 부모가 하지 않는 행동, 아니면 알면서도 하지 않거나 가르쳐 준 적이 없는 행동을 자녀들이 스스로 배워서 행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위 8번에서 존이 경험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 내 아이가 꼬치꼬치 따져오는 부하 직원에게 우선 의논 없이 일을 처리한 것에 대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기분이 상한 부하의 이유있는 항의에 귀를 기울여서 끝까지 들어주고, 그 다음에 작업지시를 명확하게 내려서 이것을 follow-up 하여서 감정의 동요 없이 차분하게 일을 처리해내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라. 어린 시절 엄마, 아빠가 집에서 매일 보여준 부부기술을 통해서 내 아이는 이런 인력관리 및 경영기술을 몸에 익혔을 것이다. 물론 나중에 하버드나 와턴의 MBA 과정에 가서 강의실 수업을 통하여서 익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원가서 이론적으로 익힌 행동은 어린 시절부터 대뇌 신경조직속에 수천만, 수억 개의 신경 가닥(synaptic connections)으로 깊은 뿌리를 내려서 익힌, 내 아이의 신경조직 infrastructure로 자리잡은 기능에 비교하면 허약하다. 내 아이가 이런 문제를 앞에 놓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뚜렷한 확신이 서있지 않다면, 부모는 이런 문제를 자녀들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행동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부모님께서는 자녀교육의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양한 인간관계의 상황이 닥쳤을 때 내 아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나 과제를 엄마, 아빠가 평상시에 보여준 것처럼 긍정적으로, 생산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해결하리라는 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모는 자녀의 행동모습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자녀모습이 머릿속에서 쉽게 떠올라주어야 한다. 지금 위의 문장들을 마무리 지으면서 내 아이가 어떻게 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 부모님은 이 책 제 3부와 4부에서 배우게 될 부모기술을 일상에서 연습하고, 특히 제 5부 “미국 교실에서 성공하는 한국학생의 행동기능” 중에서 “부모의 자녀교육 목표와 자녀의 교육목표는 다르다”(173 페이지)와 “‘DUMB’한 목표 ‘SMART’하게 달성하기”(177 페이지)에서 설명하는 기술을 익힐 것을 권한다. [1] McCormick, Mark (1986). What They Don’t Teach You at Harvard Business School. New York, NY: John Boswell Associates Book. [2] Eric Greitens (2016). Resilience: Hard-Worn Wisdom for Living A Better Life. Amazon Digital Services. [Kindle E-Book Edition]. |
미국교실에서 성공하는 한국학생의 사회성, 정서, 대인관계기술
제 1 부: "Positive" 부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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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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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기술 습득에 필요한 자료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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