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칙 (Student Handbook)
미국에서 어느 학교든지 상관없이 처음 입학을 하면 학교에서 반드시 요구하는 것이 있다. 학생이 지켜야 하는 학칙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하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관련된 여러 가지 규칙을 상세히 설명한 "School Rules and Policies" 또는 "Student Handbook"에 담긴 내용을 잘 읽어보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또 따르겠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하도록 한다. 이것은 즉, 자녀도 부모도 모두 해당 교육구 및 학교가 정한 학칙을 따르는데 동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반드시 숙지하여야하는 학교의 여러 가지 정책이나 규정들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들을 알아보자. 다음의 내용은 초등학교 학생을 둔 부모에게 초점을 두었으나 중, 고등학교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이 되어진다. 출석 및 결석. 출석 및 결석에 관한 규정을 부모, 학생 모두 정확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학생의 개인사정으로 결석을 하게 될 경우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알아두도록 한다. 몸이 아파서 학교를 못갈 경우에는 몇 시까지 Attendance Office로 연락을 해주어야 하는지, 병원에 갔을 경우 의사의 치료증명서를 반드시 첨부해서 보낸다던지, 결석을 했을 경우에 못한 숙제는 어떻게 make-up을 해야 하는지, 수업 시간에 자녀를 데리고 와야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지각을 하면 어떤 조처가 취해지는지 등에 대해서 정확한 규정을 숙지하도록 한다. 학교 내 안전수칙. 지난 1999년 콜로라도 콜롬바인 고등학교 참사, 그리고 최근의 버지니아 텍 참사 이후 학교당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 학생들의 안전문제이다. 안전문제는 학생들이 학교에 다른 학생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무기만이 아니라 장난감으로 된 총이나 칼을 몰래 지참하고 오는 경우에 대해서도 명확한 학칙이 정해져 있는데 부모, 학생 모두 꼭 알아두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다. 미국의 모든 학교들은 무기나 무기처럼 생긴 어떤 물건도 학교 내로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안전문제는 또 학교에 오가는 부모의 차량, 학교와 등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수칙,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스쿠터, 그리고 롤러가 달린 신발을 신고 등교하는 문제 등 세세한 부분에 까지 엄격한 규제가 있으므로 이를 정확하게 알고 따르도록 한다. 또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교의 안전수칙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가 이에 따라서 행동하도록 한다. 그래서 응급연락처(Emergency Contact Information)를 매년 정확하게 기재해서 학교에 제출을 하고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학교에 통보하도록 한다. 학교방문수칙. 학교방문에 관한 규정을 정확하게 숙지하여서 이를 잘 활용하도록 한다. 학교의 특별행사나 자녀의 학교행동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알고자 할 경우 교실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지켜야 할 사항, 그리고 또 자원봉사로 학교를 방문할 경우에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서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수업참관은 담임선생님과 먼저 상의를 하는 것이 순서이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먼저 약속을 정하도록 한다. 참고로 수업에 부모가 직접 참관을 할 경우 자녀의 평상시 행동보다는 부모가 와 있다는 것을 알고 평상시와는 다소 다른 행동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자녀의 학교행동, 특히 학습태도, 친구들과의 사회성기능, 놀이기능 등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자녀를 모르는 제 3자를 보내서 행동관찰을 하는 방법이 있다. 자녀의 학교행동을 관찰하여서 객관적인 자료를 얻고자 할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한다. 학교자원봉사. 카페테리아, field trip, recess 시간 등 학교 행사에 자원 봉사할 경우 학교의 Parent-Teacher Association(PTA)에 문의하여서 알아보도록 한다. 또 학교에 자원봉사를 할 경우 대부분의 학교들은 아이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을 경우에는 결핵 검사결과를 제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학교기재사용. 학교 내의 인터넷 사용에 관한 규정을 부모, 자녀 모두 알고 있어야 한다. 학교당국은 인터넷접속을 규제하는 소프트웨어와 방화벽(firewall)을 설치하여서 학생들의 부적절한 인터넷 접속을 방지하고자 노력을 하지만 그러나 어딘가에 빈틈이 있을 수 있으며 학생이 의도적으로 부적절한 인터넷 접속을 시도하거나, 또는 학교기재를 학교규정을 벗어나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 어떠한 규제가 따르는지 부모, 자녀 모두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겠다. 학교와의 교신. 자녀교육 세미나에서 한국부모님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이 학교와의 직접적인 교신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교사와의 개별적인 만남, 또는 부모-교사 conference에서 자녀의 문제를 상의하는 일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들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부모와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모가 교사를 만나서 문제점을 의논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을 때 자녀들도 문제점이 있을 때나 또는 도움이 필요할 때 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만나서 문제를 상의하는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리포트 카드. 리포트 카드에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요약한 학습 진도에 관한 내용과 학생의 학교행동을 보고하는 내용이다. 리포트 카드에 담긴 내용은 물론 학생의 한 학기 동안의 모든 학업성취도 및 교내에서의 학습행동을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교사들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평하게 학생의 성적과 행동을 평가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시험, 숙제 및 과제물,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성 있게 측정하고자 한다. 시험은 캘리포니아 표준학력고사(California Standards Tests)나 Stanford Achievement Test(Pearson Assessment SAT 샘플리포트)처럼 표준화되어서 다른 학생들과 직접 비교가 가능한 시험도 있지만, 교사가 직접 만들어서 수시로 치르는 퀴즈 같은 것도 포함이 된다. 이런 여러 가지 방법으로 평가가 되는 자녀의 학습 진도에 대해서 부모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내 아이의 학업성취도상의 strength와 weakness(WIAT-III 성취도테스트 참고)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문제점은 보강하고 장점은 더욱 더 강화해 줄 수가 있다. 그리고 리포트 카드에서 말하는 그 내용들이 영구적인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그 내용은 물론이지만 자녀가 그러한 평가를 받는 이유를 부모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자녀의 행동에 관한 평가보고는 자녀의 학교 내에서의 품행, 급우관계, 수업참여도, 교사 와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서 평가되어진다. 이것은 사실 부모가 자녀의 시험성적보다도 훨씬 더 신중하게 들여다보아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내 아이의 행동을 평가한 내용에서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반드시 담당교사를 만나서 설명을 듣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해결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 미국교육에서 한국부모님들에게 다소 생소한 부분이 이 두 가지에 관계되는 내용일 것이다. 특수교육에 관해서는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 제 5부에서 발달장애, 학습장애 등을 논하면서 좀 더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간단하게 짚어보도록 하겠다. 학생이 학교교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장애를 지녔다고 판단되어지면 학교당국은 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IEP) 미팅을 하도록 되어있다. 이 미팅을 통하여서 학생의 학습에 지장을 주는 장애에 대한 문제를 논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학생의 발달기능, 학습능력, 행동기능, 그리고 성격적 특성 등을 포괄적으로 검사하는 종합심리검사(comprehensive psychological evaluation)를 하게 된다. 이러한 검사를 통하여서 학교가 책임이 있는 문제점이 드러나면 IEP에서 그 문제점을 해결 또는 개선하는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최초에 장애를 판단하는 일이 일선교사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학생의 장애에 대한 판단이 항상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때로는 IEP 없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또 비록 IEP를 했다고 해도 장애의 종류가 학습능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경우 학교는 부모에게 그 책임을 지도록 만든다. AD/HD, 반항행동, 품행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PTSD와 같은 장애로 인하여 학생의 학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이러한 문제의 개선을 학교 밖의 전문가를 통하여서 해결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y)나 발달장애(Developmental Disability)와 같이 학업성취도에 직접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장애를 지니고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학교는 IEP에서 학생 개인의 능력에 맞는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위한 특별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자녀가 뚜렷한 이유 없이 학업성취도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가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 부모의 좀 더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해진다. 이때는 부모가 직접 IEP 미팅을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미팅을 통해서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를 밝혀내도록 한다. 그리고 그 필요한 부분을 학교가 제공해주는 IEP를 마련하도록 자녀의 이익을 대변하는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영재교육(Gifted and Talented Education, GATE)에 내 자녀가 해당이 되는지 아니한지도 부모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부모의 동의 없는 GATE 평가를 학교가 마음대로 하지는 않는다. 학생에게 GATE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자질이 나타나고 있으면 이를 가장 먼저 알게 되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이 있는데 여기서도 특수교육과 마찬가지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일은 교사에 따라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학교가 무료로 제공하는 카운슬링 서비스. 학교에서 제공하는 카운슬링 서비스, 특히 School Psychologist, 언어치료사, 그리고 행동문제 카운슬러 등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도록 한다. 카운슬러는 학생의 학업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행동 및 심리적인 문제를 상담하기도 하는데 제한된 횟수 내에서 학생을 카운슬링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학교마다, 각 교육구마다 다소의 차이가 나지만 "school-based" 심리 및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있다. 위에 설명한 특수교육, 영재교육 서비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런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부모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옆 칼럼에서 계속) 칼럼 다운로드 (PDF 파일)
|
학생의 품행 및 행동문제와 학생/학부모의 책임. 학교는 영어, 수학, 과학과 같은 교과목 공부를 위한 곳만은 아니다. 자녀들이 가정을 벗어나서 사회공동체에 첫발을 내딛고 그곳에서 학생이 가정에서 부모를 통하여서 익힌 사회성기능, 정서기능을 표출하고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이 학교의 기준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는 등하교시의 스쿨버스, 수업중의 교실행동, 카페테리아, recess 시간의 운동장, 도서관 방문, field trip, 과외활동 등 모든 학교관련 활동에서 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학교당국이 정해 놓은 명확한 정책과 규칙이 있다. 부모는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두어서 자녀가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집에서 도와주어야만 내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자녀의 품행 및 행동문제로 학교에서 어떤 연락이 오게 되면 이때는 자녀의 행동이 학교가 규정하는 기준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미국교육에서 학생의 학교 내 행동문제는 대단히 민감하게 다루어진다. 학생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담임선생에 의해서 행동의 문제는 먼저 보고가 되고 일단 담임선생님이 일차적으로 카운슬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일차적인 조치로 행동이 개선되어지지 않으면 담임선생님은 부모에게 연락을 취하고 부모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동참을 하도록 만든다.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교감 또는 교장에게로 이 문제는 의뢰되어지고 스쿨 카운슬러, school psychologist, 담임선생, 그리고 부모가 모두 참가하는 conference가 열리게 된다. 이 conference에서 학교는 학교에 책임이 있는 부분, 그리고 부모가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행동개선 계약서를 작성해서 부모의 서명을 요구하게 된다. 여기서 부모의 책임으로 남게 되는 부분은 미국에서는 거의 예외없이 전문심리치료사를 통한 상담 및 치료를 전제로 하게 되며, 외부의 치료사는 학교, 부모와 긴밀하게 협조를 하면서 학생의 치료를 담당하여서 학교에는 치료경과를 통보해준다. 미국의 교육제도에서 심리치료사는 학생의 학업과 관련되는 행동문제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학교당국은 학생과 부모가 전문심리치료사를 통해서 자신의 정서 및 행동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이를 가장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안전수칙위반 및 학생처벌. 콜롬바인 고등학교 참사 사건 이후로 미국의 학교 내 학생들의 안전문제에 관한 대처는 지나치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민감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신변안전에 관계되는 학칙을 위반하는 경우 그 처벌이 매우 엄중하며 관용의 여지가 없다고 보아도 좋다. 학교안전수칙을 위반하였을 경우에 주어지는 학생의 처벌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훈계 및 격리(Counseling & Detention). 카페테리아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음식물을 던지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환경을 훼손시키는 경우, 그리고 학교 밖으로 무단으로 나갔을 때 이런 처벌을 받게 된다. 교실에서 셀 폰, 아이 팟 등을 사용하거나 스케이트보드, 스쿠터, 자전거 등을 학교로 가지고 오는 경우 이를 일시적으로 압류하고 훈계 조치를 받게 된다. 복장위반을 하는 경우에도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교복을 함부로 수선하여서 입거나 갱 관련 색깔 또는 후드가 달린 스웨터 등 금지된 복장을 하고 등교할 때 훈계조치 된다. 학교 안에서 도박을 했을 때도 같은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 정학(Suspension). 정학은 훈계 및 격리 다음 단계의 처벌이다. 다른 학생들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이나 파괴적인 행위를 했을 경우에 주로 내려지게 된다. 다른 학생과 주먹을 휘두르는 싸움, 선생님이나 학교의 권위 또는 질서유지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동, 학교기물파손, 학교 내에서 흡연, 욕설, 다른 학생들의 소지품 훔치기, 마약사용기구 소지, 집단압력 등이 포함되며 또 우리 한국계 학생, 학부모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지는 성희롱이 포함된다. 성희롱은 남학생이 여학생들에게 성적인 언어를 사용하여서 놀리거나 몸을 함부로 건드리는 경우도 포함된다. 한국의 문화에서는 충분히 받아드려지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몸을 서로 친하다고 "툭"하고 건드리거나 어깨에 함부로 손을 얹는 경우 상대방이 이를 어떻게 받아드리느냐에 따라서 성적인 희롱으로 간주되어서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훈계 및 격리조치를 했는데도 행동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도 정학처벌을 받게 된다. 정학은 주로 단기간에 이루어진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1주일 정도까지 정학조치를 받을 수 있다. 퇴교(Expulsion). 정학 다음 단계의 처벌은 퇴교조치이다. 교내폭력행위, 칼, 총과 같은 무기의 교내 반입, 소지, 또는 사용, 강도 및 절도, 마약류 교내 반입, 소지, 또는 사용, 폭발물 교내 반입 또는 소지, 그리고 위의 정학조치를 통해서 행동개선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개선되지 않을 때 퇴교 당하게 된다. 총기류 및 무기소지는 미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다루어지는 학교범죄에 해당된다. 초, 중, 고등학교 모두 퇴교조치를 당하게 되며 거주지역 교육구에 따라서 퇴교 이후의 행정조치도 서로 차이가 난다.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의 경우 학생이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퇴교를 당하면 "alternative school"로 불리는 대안(代案)학교로 보내진다. 퇴교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다른 정규학교로 전학을 하려고 하면 그 학교에서 청문회를 열고 입학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다른 학교에서 이런 일로 퇴교당한 학생을 받아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인턴시절 로스앤젤레스 공항 인근에 있는 어느 대안고등학교에서 일 년 동안 학생들을 상담한 적이 있었는데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내의 여러 고등학교에서 퇴교당한 학생들을 모아서 따로 수업을 하는 대안형식의 연장(continuation) 프로그램이었다. 극소수의 한국계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섞여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가 엄격한 규율과 통제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학업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상담시간에 와서 보고하고는 했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Student Handbook 또는 School Rules and Policies를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교 웹 사이트에 올려놓고 있다. 그 내용을 시간을 가지고 잘 읽어보고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도록 한다. 의문이 나거나 잘 모르는 부분은 학교에 문의를 하도록 한다. 그리고 자녀가 얼마만큼 그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부모는 확인하도록 한다. 모르는 부분은 함께 의논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미리 방지하여야 하겠다. 나중에 "몰라서 그랬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 리차드 손 임상심리학박사
|
"10년만 어렸다면" - 마법사의 도움으로 이반은 10년 전으로 되돌아가서 같은 삶을 두 번 살지만 마법사가 예측한대로 꼭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 그가 전에 하기 싫었든 일들은 두 번 살아도 역시 하기가 싫고, 그의 넋을 빼앗아갔던 쾌락적인 일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넋을 빼앗아간다. 최선을 다하는 삶은 지혜와 젊음보다는 지금 이를 실천하는 그 사람의 행동이 결정한다. 자녀들이 초등학교에서 이미 학업성취도와 행동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면 타고난 머리, 성격으로만 여기지 말고 이들도 나중에 알면서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되지 않도록 자녀행동을 일찍 수정해 주는 것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좋은 투자가 될 것이다.
2살 - 6살 자녀다루기 부모기술 - 이런 명확한 바운드리의 형성은 집에서 먼저 생겨나야한다. 집에서 식탁에서 허용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정해져 있어야 하며, 테이블에 앉아서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 주고 consequence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자녀에게 가르치기위해서 아침 끼니를 몇 번 걸리는 일이나, 음식점에 갔다가 햄버거를 못먹고 오거나, 또는 마켓에 갔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오는 일을 부모는 결코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대학원에 가는 학생들 - 대학원은 어떤 학생들을 요구하는가? 4.0 GPA, 만점짜리 GRE, LSAT, MCAT 시험점수 등을 우선으로 하지 않는다. 졸업하면 사회지도계층이 되므로 지도자가 될 덕목을 갖춘 사람을 더 찾고 있다. 비록 GPA는 3.5라 해도, 또 LSAT 점수가 85% 정도라 해도 학생이 장차 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대학원은 미리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월하게 진학할 수 있다. 대학 3, 4학년에 가서 준비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준비물 목록을 보고 그만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동기부여, 집중력 부족한 자녀행동개선 부모기술 - 자녀의 동기부여와 집중하는 행동(집중력에 문제가 없을 경우)은 이렇게 선택적이기 때문에 자녀가 이 선택적 행동을 생산적인 쪽으로 하도록 만드는 일이 부모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하겠다. “동기부여 부족하다,” “집중력이 없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나면 이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의 성격적 특성을 공략하는데는 비록 자녀교육에 전문지식을 갖춘 부모라해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자녀의 행동의 문제로 바라보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개선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면 접근가능한 몇가지 방법이 드러나게 된다.
캘리포니아 아동학대방지법 - 필자가 지금까지의 임상경험을 통해서 보아온 바로는 매를 맞거나 두려움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숨길수없는 공통적인 특징이 몇가지 있었다. 그것은 자존감의 부재, 자기방어기재의 지나친 발달,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결여로 특징지을수 있다.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다른 아이들이나 친구들의 생각이나 기분이 내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게된다. 자기주장보다는 항상 친구들의 주장이 더 중요하고, peer pressure에 대처하는 기능이 미숙하게 발달한다.
자기절제력 (Self-Discipline) 가르치기 부모기술 - 절제력은 아이의 행동결과를 평가, 분석하도록 해서 가르친다. 예를 들어, “You felt angry, and you expressed your anger by hitting Jessica. What happened then?” "화 났을 때 제시카를 때려서 화를 나타내었는데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있었지?" 이렇게 물어서 자신의 분노행동의 결과를 설명하도록 주문한다. 그리고 다음에 또 화가 날 때는 어떤 식으로 대처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아이가 직접 설명하도록 질문을 통해서 답하도록 만든다. 싸운 다음 교무실로 가고,교감선생님을 만나고, 부모가 학교로 와서 conference가 있었고, 정학을 당했고, 지금은 필자를 매주 만나서 치료를 받는 결과가 발생했음을 아이가 설명하고 이런 결과 대신 다른 방법은 어떤것이 있는지 설명하도록 주문을 한다. 이때 부모가 제시카 역할을 하는 role-play 같은 것을 통해서 대처방법을 연습할 수 있다.
칭찬과 격려의 부모기술 (Praise and Encouragement) - 첫째, 칭찬을 할 때는 자녀의 기분에다 포커스를 맞춘다. “아빠 기분 좋은데”는 시험 잘 본 아이의 기분이 아니라 아빠의 기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면 “마이클 지금 기분이 어때?” 아니면, “이런 점수 받으면 어떤 기분이니?” “What is it like to get a good grade?” “How do you feel about your accomplishment?”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Positive Opposite" 부모기술 - 예일대학교 심리학교수 Alan Kazdin 박사가 착안한 부모기술로써 자녀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야단, 질책, 꾸지람, 추궁 등의 부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고자 시도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대신 자녀의 긍정적이고 옳은 행동을 부각시켜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는 꺼꾸로 된 부모기술을 일상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연습한다.
자녀와 놀아주기 부모기술 - 자녀들은 아버지를 통해서 중요한 행동기능을 익힌다. 아버지하고 대화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사회성기능과 정서기능을 익히게 되는데 그 중에는 불편하거나 불안하거나 무섭거나 창피한 그런 기분을 견뎌내고 자신의 이런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처리하는 정서기능과 대인관계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학교공부가 좌반구 뇌를 논리적이고 계산적으로 발전시켜 준다면 부모하고의 놀이, 대화는 자녀들의 창의력, 상상력, 공간감각, 체감각 같은 우반구 뇌 기능을 발전시키는 또 다른 교육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시간, 아빠, 엄마가 함께하는 시간, 놀이, 게임,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필자는 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매일 보고 있다.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부모님들의 불만 중에서 자녀들이 대화에 좀처럼 응해 주지를 않는다는 불만을 자주 접한다.“오늘 학교 어땠어?” “Field trip은 어땠어?” 이렇게 아이들에게 물으면 “Fine” “Okay” 아니면 “It was good” 하고는 제 방으로 쏙 들어가 컴퓨터나 다른 것에 매달려 더 이상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그 원인을 여러 가지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자녀들이 자신의 경험을 진술하는 설명 능력의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 -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에서 소개하는 "Self-Reflection" 부모기술,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그리고 "자녀와 함께 책읽기" 기술들이 자녀의 사고능력향상을 도와주는 부모기술이라면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Reflective Listening" 이라고도 한다)은 자녀의 정서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부모기술이다.
분노의 편도핵 (扁桃核) (미주한국일보 입력일자: 2006-05-01, 월요일) 인간의 대뇌에서 분노와 불안 두 감정을 촉발시키는 기관은 편도핵(扁桃核)이다. 편도핵의 기능에 대해서는 20세기 중반과 후반에 집중적으로 이루어 진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서 지금은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의 두뇌가 인간의 모든 행동(사고, 감정 및 물리적 행동)을 총괄하는 사령탑이라는 사실과 신경조직은 가소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여러 노벨상 수상자들에 의해 구체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학교교육 집에서 시작된다 - 부모가 끊임없이 자녀에게 강요하고, 짜증, 분노, 겁주거나 협박하고, 질책하고, 잔소리로 다루게 되면 자녀들은 알렉스와 같은 행동방식을 몸에 익히게 된다.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말을 듣겠니?” 엄마는 이런 말로 아이를 다그치고 아빠는 자녀의 행동을 평상시에는 애써 못 본채 하다 가끔 한 번씩 “엄마 말 안들어?” 버럭 소리를 질러 아이들 버릇을 고치겠다고 화를 내는 일관성없는 부모로부터 아이들은 알렉스와 같은 행동방식을 배운다. 반면에 부모가 가정에서 분명한 규칙이나 보호망없이 방만하게 팽개쳐 놓거나, 물질적 보상이 자녀사랑이라고 여기고 원하는 것 필요한 것 분간하지않고 다 해 주거나, 아이가 해야 할 일을 부모가 나서서 챙겨주는 과잉보호는 대니엘처럼 자기주장이 분명치 못하고,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집단 또는 친구들의 압력에 끌려다니는 자의식이 불분명한 아이로 자라게 만든다.
장미와 청국장 (성품형성의 신경과학) - 후각정보와 시각정보가 동시에 발생할 때 한 묶음으로 엮어져서 한 가지로 정리된다면 다른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되어 질까? 가령 술 냄새를 풍기면서 고함을 지르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두뇌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술 냄새는 후각피질, 고함소리는 청각피질, 그리고 아빠의 모습은 시각피질에서 각각 처리될 것이다. 이때 만약 아빠의 고함소리에 자녀가 불안해하였다면 이 정서적 정보는 어떻게 처리될까? ... 나중에는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이게 되고 술 냄새를 풍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매우 불안한 심리상태에 빠질 것이다.
전문가들의 무한경쟁시대 - 오늘날의 전문가는 자신의 특성을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여서 그것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제 때에 찾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학 들어갈 때 대학 들어가고, 대학원 들어갈 때 대학원 들어가서 자신의 특성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 그때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서 뚜렷한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였을 때 대학, 대학원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늘날 특정전문분야가 요구하는 지식과 정보가 너무도 방대하기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여서는 자칫 잘못 최고의 전문가가 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
심리장애와 시험장 특별배려 - 최근 연방 및 주정부 면허시험이나 대학, 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장애로 인해 시험장에서 특별배려를 받는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배려를 신청할 수 있는 시험은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시험을 비롯해 사립학교 SSAT, ISEE, 고등학생들의 SAT, AP,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MCAT, LSAT, 의대생들의 USMLE,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의 CPA, RN, 엔지니어, 변호사, 심리치료사 등 모든 면허시험에서 장애로 인한 시험장 특별배려 신청이 가능하다.
타임아웃 대신 타임인 (TIme-In) 부모기술 - 부모님들은“너 엄마 말 안들었어. 저쪽에 가서 10분동안 반성해.” 학교에서 타임아웃하면 이것은 선생님이 학생에게 벌 주는걸로 인식되어져 있다. 교실 한쪽 구석에 혼자 앉아 있게 만들거나 recess때는 벤치(bench)시켜서 벤치에 앉혀 놓고 다른 아이들 놀 때 놀지 못하게하기도 한다. 이런 타임아웃의 효과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타임아웃의 본래 의미는 행동강화로 부터 일시적으로 타임 아웃(Out)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자녀들의 행동을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 부모의 사랑, 애정, 관심, support, care를 일시적으로 거두어 드린다는 뜻이다. 즉, 부모가 자녀에게 평상시에 보여주는 애정과 관심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그런 뜻인데 타임아웃의 이 개념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이는 타임아웃은 의미가 없다고 보아도 좋다.
2살 - 6살 자녀다루기 부모기술 - 이런 명확한 바운드리의 형성은 집에서 먼저 생겨나야한다. 집에서 식탁에서 허용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정해져 있어야 하며, 테이블에 앉아서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 주고 consequence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자녀에게 가르치기위해서 아침 끼니를 몇 번 걸리는 일이나, 음식점에 갔다가 햄버거를 못먹고 오거나, 또는 마켓에 갔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오는 일을 부모는 결코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대학원에 가는 학생들 - 대학원은 어떤 학생들을 요구하는가? 4.0 GPA, 만점짜리 GRE, LSAT, MCAT 시험점수 등을 우선으로 하지 않는다. 졸업하면 사회지도계층이 되므로 지도자가 될 덕목을 갖춘 사람을 더 찾고 있다. 비록 GPA는 3.5라 해도, 또 LSAT 점수가 85% 정도라 해도 학생이 장차 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대학원은 미리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월하게 진학할 수 있다. 대학 3, 4학년에 가서 준비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준비물 목록을 보고 그만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동기부여, 집중력 부족한 자녀행동개선 부모기술 - 자녀의 동기부여와 집중하는 행동(집중력에 문제가 없을 경우)은 이렇게 선택적이기 때문에 자녀가 이 선택적 행동을 생산적인 쪽으로 하도록 만드는 일이 부모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하겠다. “동기부여 부족하다,” “집중력이 없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나면 이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의 성격적 특성을 공략하는데는 비록 자녀교육에 전문지식을 갖춘 부모라해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자녀의 행동의 문제로 바라보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개선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면 접근가능한 몇가지 방법이 드러나게 된다.
캘리포니아 아동학대방지법 - 필자가 지금까지의 임상경험을 통해서 보아온 바로는 매를 맞거나 두려움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숨길수없는 공통적인 특징이 몇가지 있었다. 그것은 자존감의 부재, 자기방어기재의 지나친 발달,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결여로 특징지을수 있다.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다른 아이들이나 친구들의 생각이나 기분이 내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게된다. 자기주장보다는 항상 친구들의 주장이 더 중요하고, peer pressure에 대처하는 기능이 미숙하게 발달한다.
자기절제력 (Self-Discipline) 가르치기 부모기술 - 절제력은 아이의 행동결과를 평가, 분석하도록 해서 가르친다. 예를 들어, “You felt angry, and you expressed your anger by hitting Jessica. What happened then?” "화 났을 때 제시카를 때려서 화를 나타내었는데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있었지?" 이렇게 물어서 자신의 분노행동의 결과를 설명하도록 주문한다. 그리고 다음에 또 화가 날 때는 어떤 식으로 대처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아이가 직접 설명하도록 질문을 통해서 답하도록 만든다. 싸운 다음 교무실로 가고,교감선생님을 만나고, 부모가 학교로 와서 conference가 있었고, 정학을 당했고, 지금은 필자를 매주 만나서 치료를 받는 결과가 발생했음을 아이가 설명하고 이런 결과 대신 다른 방법은 어떤것이 있는지 설명하도록 주문을 한다. 이때 부모가 제시카 역할을 하는 role-play 같은 것을 통해서 대처방법을 연습할 수 있다.
칭찬과 격려의 부모기술 (Praise and Encouragement) - 첫째, 칭찬을 할 때는 자녀의 기분에다 포커스를 맞춘다. “아빠 기분 좋은데”는 시험 잘 본 아이의 기분이 아니라 아빠의 기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면 “마이클 지금 기분이 어때?” 아니면, “이런 점수 받으면 어떤 기분이니?” “What is it like to get a good grade?” “How do you feel about your accomplishment?”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Positive Opposite" 부모기술 - 예일대학교 심리학교수 Alan Kazdin 박사가 착안한 부모기술로써 자녀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야단, 질책, 꾸지람, 추궁 등의 부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고자 시도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대신 자녀의 긍정적이고 옳은 행동을 부각시켜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는 꺼꾸로 된 부모기술을 일상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연습한다.
자녀와 놀아주기 부모기술 - 자녀들은 아버지를 통해서 중요한 행동기능을 익힌다. 아버지하고 대화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사회성기능과 정서기능을 익히게 되는데 그 중에는 불편하거나 불안하거나 무섭거나 창피한 그런 기분을 견뎌내고 자신의 이런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처리하는 정서기능과 대인관계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학교공부가 좌반구 뇌를 논리적이고 계산적으로 발전시켜 준다면 부모하고의 놀이, 대화는 자녀들의 창의력, 상상력, 공간감각, 체감각 같은 우반구 뇌 기능을 발전시키는 또 다른 교육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시간, 아빠, 엄마가 함께하는 시간, 놀이, 게임,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필자는 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매일 보고 있다.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부모님들의 불만 중에서 자녀들이 대화에 좀처럼 응해 주지를 않는다는 불만을 자주 접한다.“오늘 학교 어땠어?” “Field trip은 어땠어?” 이렇게 아이들에게 물으면 “Fine” “Okay” 아니면 “It was good” 하고는 제 방으로 쏙 들어가 컴퓨터나 다른 것에 매달려 더 이상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그 원인을 여러 가지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자녀들이 자신의 경험을 진술하는 설명 능력의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 -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에서 소개하는 "Self-Reflection" 부모기술,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그리고 "자녀와 함께 책읽기" 기술들이 자녀의 사고능력향상을 도와주는 부모기술이라면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Reflective Listening" 이라고도 한다)은 자녀의 정서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부모기술이다.
분노의 편도핵 (扁桃核) (미주한국일보 입력일자: 2006-05-01, 월요일) 인간의 대뇌에서 분노와 불안 두 감정을 촉발시키는 기관은 편도핵(扁桃核)이다. 편도핵의 기능에 대해서는 20세기 중반과 후반에 집중적으로 이루어 진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서 지금은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의 두뇌가 인간의 모든 행동(사고, 감정 및 물리적 행동)을 총괄하는 사령탑이라는 사실과 신경조직은 가소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여러 노벨상 수상자들에 의해 구체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학교교육 집에서 시작된다 - 부모가 끊임없이 자녀에게 강요하고, 짜증, 분노, 겁주거나 협박하고, 질책하고, 잔소리로 다루게 되면 자녀들은 알렉스와 같은 행동방식을 몸에 익히게 된다.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말을 듣겠니?” 엄마는 이런 말로 아이를 다그치고 아빠는 자녀의 행동을 평상시에는 애써 못 본채 하다 가끔 한 번씩 “엄마 말 안들어?” 버럭 소리를 질러 아이들 버릇을 고치겠다고 화를 내는 일관성없는 부모로부터 아이들은 알렉스와 같은 행동방식을 배운다. 반면에 부모가 가정에서 분명한 규칙이나 보호망없이 방만하게 팽개쳐 놓거나, 물질적 보상이 자녀사랑이라고 여기고 원하는 것 필요한 것 분간하지않고 다 해 주거나, 아이가 해야 할 일을 부모가 나서서 챙겨주는 과잉보호는 대니엘처럼 자기주장이 분명치 못하고,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집단 또는 친구들의 압력에 끌려다니는 자의식이 불분명한 아이로 자라게 만든다.
장미와 청국장 (성품형성의 신경과학) - 후각정보와 시각정보가 동시에 발생할 때 한 묶음으로 엮어져서 한 가지로 정리된다면 다른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되어 질까? 가령 술 냄새를 풍기면서 고함을 지르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두뇌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술 냄새는 후각피질, 고함소리는 청각피질, 그리고 아빠의 모습은 시각피질에서 각각 처리될 것이다. 이때 만약 아빠의 고함소리에 자녀가 불안해하였다면 이 정서적 정보는 어떻게 처리될까? ... 나중에는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이게 되고 술 냄새를 풍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매우 불안한 심리상태에 빠질 것이다.
전문가들의 무한경쟁시대 - 오늘날의 전문가는 자신의 특성을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여서 그것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제 때에 찾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학 들어갈 때 대학 들어가고, 대학원 들어갈 때 대학원 들어가서 자신의 특성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 그때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서 뚜렷한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였을 때 대학, 대학원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늘날 특정전문분야가 요구하는 지식과 정보가 너무도 방대하기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여서는 자칫 잘못 최고의 전문가가 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
심리장애와 시험장 특별배려 - 최근 연방 및 주정부 면허시험이나 대학, 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장애로 인해 시험장에서 특별배려를 받는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배려를 신청할 수 있는 시험은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시험을 비롯해 사립학교 SSAT, ISEE, 고등학생들의 SAT, AP,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MCAT, LSAT, 의대생들의 USMLE,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의 CPA, RN, 엔지니어, 변호사, 심리치료사 등 모든 면허시험에서 장애로 인한 시험장 특별배려 신청이 가능하다.
타임아웃 대신 타임인 (TIme-In) 부모기술 - 부모님들은“너 엄마 말 안들었어. 저쪽에 가서 10분동안 반성해.” 학교에서 타임아웃하면 이것은 선생님이 학생에게 벌 주는걸로 인식되어져 있다. 교실 한쪽 구석에 혼자 앉아 있게 만들거나 recess때는 벤치(bench)시켜서 벤치에 앉혀 놓고 다른 아이들 놀 때 놀지 못하게하기도 한다. 이런 타임아웃의 효과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타임아웃의 본래 의미는 행동강화로 부터 일시적으로 타임 아웃(Out)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자녀들의 행동을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 부모의 사랑, 애정, 관심, support, care를 일시적으로 거두어 드린다는 뜻이다. 즉, 부모가 자녀에게 평상시에 보여주는 애정과 관심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그런 뜻인데 타임아웃의 이 개념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이는 타임아웃은 의미가 없다고 보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