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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격려의 부모기술 (Praise and Encouragement)
필자의 중요한 일과중에는 다수의 심리치료사와 박사과정의 인턴들을 수퍼바이저 하는 일이 포함되어있다. 일주일동안 치료사들이 현장에서 아동들을 심리치료하면서 경험한 내용의 보고를 받고 어려운 점, 잘못된 치료법, 그리고 실수한 일들을 듣기도 하고 또 이런 점을 지적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 막 석사나 박사과정을 마친 치료사들이나 또 대학원에 재학중인 인턴들이 아이들을 상담, 치료하면서 경험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수퍼바이저가 듣고 잘못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한 시간을 이야기 하는 것과, 인턴들이 한 치료내용중에서 잘 한것들을 찾아서 그런 점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강화해주는 방법을 택하는것은 첫걸음을 내딛는 치료사들에게는 매우 다른 경험으로 남게 되며 이들의 장차 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비록 대학원에 재학중이라해도 수퍼바이저가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잘했다고 인정해주는 일들은 다음에도 또 시도하고자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자녀들의 행동을 격려해주고 잘된 일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칭찬해주면 자녀들은 더욱 더 잘하고자 노력하게 된다. 대학원 박사과정의 인턴들과 마찬가지로 초,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부모가 잘 한 일들을 찾아서 칭찬을 해주고 격려해줄때 자존감이 더욱 향상되면서 잘하는것을 더 잘하도록 도와주게 된다. 10여년 전에 Whale Done! The Power of Positive Relationships (한국에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읽힌 적이 있어서 모든 부모님들이 칭찬과 격려에 대해서 다들 익히 알고 있을듯하지만 그러나 그러한 책들이 강조한 방법들은 세월과 함께 빛이 바래지면서 차츰 사람들로부터 잊혀져가고 새로 부모가 되는 사람들에게 이 칭찬과 격려는 여전히 낯설게만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모르나 필자가 만나는 많은 부모님들이 칭찬과 격려보다는 질책, 꾸지람에 더 익숙해있음을 보게 된다. 직업, 연령, 학력, 경제력, 인종, 국경을 초월해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칭찬과 격려보다는 야단치고 나무라는 일에 훨씬 더 익숙해져 있는 모습을 아이들을 데리고 상담을 오는 부모님들을 통해서 자주 보게 된다. 이것은 미국부모, 한국부모, 중국계, 일본계, 백인, 흑인, 히스패닉의 차이도 없다. 부모들은 모두 비슷한 방법으로 자녀를 나무라고 야단치고 질책하는 일이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보다 훨씬 더 익숙해져 있음을 보고는 한다. 내 자녀에게 부모가 바라는 바를 야단치고 꾸지람하고 마음에 상처를 남기면서 이끌어내는 대신에 격려하고 칭찬하여서 자발적으로 하도록 만드는 부모기술에 대해서 좀 알아보자. 우선 칭찬에는 방법이 있다. 잘못된 칭찬은 우리 아이들의 자의식을 다른 사람들의 생각, 뜻에 종속시키는 부정적인 자의식으로 발달시킬수 있다. 잘못된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 눈에 들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만든다. 여기서는 칭찬과 격려 올바르게 하는 부모기술에 대해 알아보자. "마이클이 시험 잘 봐서 아빠 기분 좋은데" 이런 칭찬은 아이들을 칭찬의 노예로 만들게 된다. 자녀들이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의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런 종류의 칭찬이다. 제대로 된 칭찬이나 격려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들을 하도록 만들어준다. 그래서 칭찬을 할 때는 항상 포커스를 아이가 한 일의 내용에다 맞추어서 칭찬한다. 자녀가 한 일의 내용에다 포커스를 맞추도록 한다. 엄마와 아들의 대화내용을 예로 들어서 알아보자. 아들: "Mom, I’ve got an A on my math test." 엄마: “I am so proud of you!" 아아기 수학시험에서 A를 받아왔는데 이때 엄마가 "엄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이렇게 말을 하면 포커스가 아이가 한 일이 아니라 엄마의 기분에 맞추어지게 된다. 아이가 한 일 또는 그 일을 성취한 과정에다 포커스를 맞추려면 이렇게 말하도록 한다. "How did you do it? Tell me about it." 아니면 "Michael, you've worked really hard for the test. Have you not?" "Tell me how you feel about what you've accomplished." "어떻게 해 내었어?" "마이클 아주 열심히 공부하더니 그런 점수를 받았네. 그래 A 받았을 때 마이클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말 좀 해봐?" 이렇게 말하도록 한다. 그리고 또 A를 받아왔을 때만 "와, A 받았네! 공부 잘했네." 이런 칭찬은 아이들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서만 평가를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부모는 아이들이 어떻게 노력을 해서 A를 받았는지 그 노력의 과정보다는 A를 받은 결과만 중요시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던지 일단 점수를 잘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형성된다. 그래서 cheating을 해서라도 점수를 잘 받겠다는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자녀들이 한 일에서 과정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것이 바로 격려이다. 그 다음에는 아이의 점수가 좋지 않았을 때도 격려한다. "에이, 너 시험점수가 이게 뭐야?" 해서 핀잔이나 질책이라도 하게 되면 아이들의 기를 꺾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부모가 자녀를 discourage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아이들은 기가 꺾이고 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점수를 받아오니까 엄마, 아빠가 나를 싫어하시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This means I am no good." "I don’t think I can." "내가 좀 모자라나 보다. 그러니까 나는 못하겠다." 오히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든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서 격려를 해주면 "어떻게 해서 이런 점수가 나오게 되었지 문제점을 한 번 찾아보자." 이런 자신의 행동과 그 과정에 대한 통찰력이 생겨나게 된다. 격려는 "unconditional support"와 부모의 graceful한 행동을 바탕으로 한다. 자녀들이 실수를 했을 때 질책, 충고, 핀잔 이런 것이 따르지 않을 때 아이들의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격체로 성장한다. 실수나 잘못이 어른들에게 추궁 없이 그대로 받아드려지고 격려가 뒤따를 때 그때 우리 자녀들은 실수가 충분히 예상이 되는 다른 도전적인 일에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나서게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 격려는 결과보다는 아이들이 한 일의 그 과정을 더 중시한다. 과정을 들여다보는 혜안이 생겨나야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통찰력이 생겨난다. 결과만 놓고 말하면 내가 어떻게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혜안이 생겨나지 않는다. 일상생활 속에서 격려하는 대화법을 몇 가지 알아보자. 아이가 자기 방을 깨끗하게 청소해 두었다면, "오, 방안 정돈을 말끔하게 했네." 아니면 "You organized your room neatly. Good job!"으로 대신하고, "청소하고 나니까 기분이 어때?" 이렇게 물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기분을 들여다보도록 해준다. "그 봐? 엄마 말대로 하고 나니까 기분 좋지?" 이렇게 부모가 판단을 내려서 말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이것을 말할 기회를 잃어버린다. 그리고 "아, 엄마 정말 기분 좋네." 이 말은 다른 사람 중심으로 행동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 기분에 들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 아이가 비록 다 끝내지 못했다 해도 아이가 한 일과 노력은 인정해준다. 이때 "너는 최선을 다했어." "You gave it your best effort." 이렇게 말해주도록 한다. 그러나 "너무 실망해 하지 마." "그까짓 거 못하면 다음에 또 하면 되지." 이런 충고는 부모의 서운함을 나타내는 말이지 자녀를 격려하는 말이 아니다. 다른 아이들, 또는 형제끼리 비교해서 아이의 행동을 조정하거나 부모의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다. "마이클 좀 봐? 이번에 반대표로 발표한다면서?" 이런 말 대신 "네가 반대표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면 너는 어떤 느낌이 들까?" 이렇게 물어본다. 좋은 점수를 받아 왔을 때 "A 받아서 엄마 너무 자랑스러워." 이렇게 엄마 기분을 말하는 대신에 "A는 네가 이번 학기에 열심히 공부한 결과야." "You got an A because you worked hard this semester." "Tell me how you feel about your accomplishment."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엄마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겠니?" 이런 말 대신에 "너는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니?" 해서 아이가 주체가 되도록 한다. "What do you think about it?" 이렇게 물어본다. 통상적인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에 초점을 두도록 한다. "야, 이 그림 너무 예쁘게 그렸네." 대신에 "색상을 아주 다양하게 선택해서 잘 그렸구나. 이 모양들은 뭔지 말해줄래?" 이렇게 물어본다. "북 리포트를 참 잘 만들었네." 대신에 "등장인물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또 main idea를 잘 파악했구나." 그리고 "오늘 프레젠테이션 아주 잘했어." 대신에 "자세를 바르게 해서 사람들을 똑바로 바라보고 목소리도 듣는 사람이 아주 편안하게 발표했었어." 이렇게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준다. 몇 가지 더 연습해보자. "I am so proud of you" 대신에 "How do you feel about yourself?"로 바꾼다. "엄마가 시킨 데로 잘했네." 대신에 "어떻게 했는지 네 스스로 잘 처리했구나." "You did this on your own. You were able to solve this problem by yourself." "A 받아왔는데 뭐 사줄까?" 대신에 "이건 네가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결과야." "You earned this grade. Your effort paid it off." "마이클보다 더 잘했네." 대신에 "최선을 다했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You did your best. You did not give up." "네가 잘못했네." 이 말 대신에 "실수했어도 엄마 사랑은 변함없어." "I love you no matter what." 이런 대화가 encouragement, 즉 격려이다. 표현들이 다소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것은 평상시에 격려보다는 질책이나 꾸지람, 그리고 잘못된 칭찬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느낌을 준다. 이런 방법으로 평상시에 격려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가 이렇게 graceful한 태도로 일관성 있게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 격려하는데 사용해 줄 때 자녀들은 도전적인 일에 결코 두려워서 뒤로 물러서지 않는 책임질 줄 아는 인격체로 자라게 된다. 실수나 잘못이 어른들에게 아무런 추궁도 없이 그대로 받아드려지고 질책이나 핀잔이 뒤따르지 않을 때, 격려가 뒤따를 때만이 내 아이는 실수가 충분히 예상되는 일에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도전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대학원교육, 전문직업인의 교육에도 이렇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이 도전하게 된다. 리차드 손 임상심리학박사 |
격려(Encouragement)와 칭찬(Pr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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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아동학대방지법 - 필자가 지금까지의 임상경험을 통해서 보아온 바로는 매를 맞거나 두려움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숨길수없는 공통적인 특징이 몇가지 있었다. 그것은 자존감의 부재, 자기방어기재의 지나친 발달,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결여로 특징지을수 있다.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다른 아이들이나 친구들의 생각이나 기분이 내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게된다. 자기주장보다는 항상 친구들의 주장이 더 중요하고, peer pressure에 대처하는 기능이 미숙하게 발달한다.
칭찬과 격려의 부모기술 (Praise and Encouragement) - 첫째, 칭찬을 할 때는 자녀의 기분에다 포커스를 맞춘다. “아빠 기분 좋은데”는 시험 잘 본 아이의 기분이 아니라 아빠의 기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면 “마이클 지금 기분이 어때?” 아니면, “이런 점수 받으면 어떤 기분이니?” “What is it like to get a good grade?” “How do you feel about your accomplishment?”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Positive Opposite" 부모기술 - 예일대학교 심리학교수 Alan Kazdin 박사가 착안한 부모기술로써 자녀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야단, 질책, 꾸지람, 추궁 등의 부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고자 시도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대신 자녀의 긍정적이고 옳은 행동을 부각시켜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는 꺼꾸로 된 부모기술을 일상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연습한다.
자녀와 놀아주기 부모기술 - 자녀들은 아버지를 통해서 중요한 행동기능을 익힌다. 아버지하고 대화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사회성기능과 정서기능을 익히게 되는데 그 중에는 불편하거나 불안하거나 무섭거나 창피한 그런 기분을 견뎌내고 자신의 이런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처리하는 정서기능과 대인관계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학교공부가 좌반구 뇌를 논리적이고 계산적으로 발전시켜 준다면 부모하고의 놀이, 대화는 자녀들의 창의력, 상상력, 공간감각, 체감각 같은 우반구 뇌 기능을 발전시키는 또 다른 교육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시간, 아빠, 엄마가 함께하는 시간, 놀이, 게임,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필자는 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매일 보고 있다.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부모님들의 불만 중에서 자녀들이 대화에 좀처럼 응해 주지를 않는다는 불만을 자주 접한다.“오늘 학교 어땠어?” “Field trip은 어땠어?” 이렇게 아이들에게 물으면 “Fine” “Okay” 아니면 “It was good” 하고는 제 방으로 쏙 들어가 컴퓨터나 다른 것에 매달려 더 이상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그 원인을 여러 가지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자녀들이 자신의 경험을 진술하는 설명 능력의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 -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에서 소개하는 "Self-Reflection" 부모기술,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그리고 "자녀와 함께 책읽기" 기술들이 자녀의 사고능력향상을 도와주는 부모기술이라면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Reflective Listening" 이라고도 한다)은 자녀의 정서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부모기술이다.
장미와 청국장 (성품형성의 신경과학) - 후각정보와 시각정보가 동시에 발생할 때 한 묶음으로 엮어져서 한 가지로 정리된다면 다른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되어 질까? 가령 술 냄새를 풍기면서 고함을 지르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두뇌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술 냄새는 후각피질, 고함소리는 청각피질, 그리고 아빠의 모습은 시각피질에서 각각 처리될 것이다. 이때 만약 아빠의 고함소리에 자녀가 불안해하였다면 이 정서적 정보는 어떻게 처리될까? ... 나중에는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이게 되고 술 냄새를 풍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매우 불안한 심리상태에 빠질 것이다.
심리장애와 시험장 특별배려 - 최근 연방 및 주정부 면허시험이나 대학, 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장애로 인해 시험장에서 특별배려를 받는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배려를 신청할 수 있는 시험은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시험을 비롯해 사립학교 SSAT, ISEE, 고등학생들의 SAT, AP,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MCAT, LSAT, 의대생들의 USMLE,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의 CPA, RN, 엔지니어, 변호사, 심리치료사 등 모든 면허시험에서 장애로 인한 시험장 특별배려 신청이 가능하다.
칭찬과 격려의 부모기술 (Praise and Encouragement) - 첫째, 칭찬을 할 때는 자녀의 기분에다 포커스를 맞춘다. “아빠 기분 좋은데”는 시험 잘 본 아이의 기분이 아니라 아빠의 기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면 “마이클 지금 기분이 어때?” 아니면, “이런 점수 받으면 어떤 기분이니?” “What is it like to get a good grade?” “How do you feel about your accomplishment?”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Positive Opposite" 부모기술 - 예일대학교 심리학교수 Alan Kazdin 박사가 착안한 부모기술로써 자녀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야단, 질책, 꾸지람, 추궁 등의 부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고자 시도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대신 자녀의 긍정적이고 옳은 행동을 부각시켜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는 꺼꾸로 된 부모기술을 일상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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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 -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에서 소개하는 "Self-Reflection" 부모기술,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그리고 "자녀와 함께 책읽기" 기술들이 자녀의 사고능력향상을 도와주는 부모기술이라면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Reflective Listening" 이라고도 한다)은 자녀의 정서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부모기술이다.
장미와 청국장 (성품형성의 신경과학) - 후각정보와 시각정보가 동시에 발생할 때 한 묶음으로 엮어져서 한 가지로 정리된다면 다른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되어 질까? 가령 술 냄새를 풍기면서 고함을 지르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두뇌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술 냄새는 후각피질, 고함소리는 청각피질, 그리고 아빠의 모습은 시각피질에서 각각 처리될 것이다. 이때 만약 아빠의 고함소리에 자녀가 불안해하였다면 이 정서적 정보는 어떻게 처리될까? ... 나중에는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이게 되고 술 냄새를 풍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매우 불안한 심리상태에 빠질 것이다.
심리장애와 시험장 특별배려 - 최근 연방 및 주정부 면허시험이나 대학, 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장애로 인해 시험장에서 특별배려를 받는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배려를 신청할 수 있는 시험은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시험을 비롯해 사립학교 SSAT, ISEE, 고등학생들의 SAT, AP,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MCAT, LSAT, 의대생들의 USMLE,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의 CPA, RN, 엔지니어, 변호사, 심리치료사 등 모든 면허시험에서 장애로 인한 시험장 특별배려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