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회사 전자현미경을 부쉈어요"
리차드 손 임상심리학박사
4, 5년쯤 전에 필자의 큰 아이가 렌트비를 아껴서 학비 융자금 상환에 보태겠다고 하면서 친구와의 룸메이트 생활을 청산하고 집에 들어와서 함께 살기 시작했던적이 있었다. 그런 어느 날 시무룩한 표정으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다. “I had a terrible day at work today.” 회사에서 끔찍한 일이 있었다면서 저녁식탁에 앉자마자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인데?” 우리 부부는 귀를 쫑긋 세우고 아이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오늘 회사에서 일하다 전자현미경을 부쉈어요.” 한 달 전에 새로 취직한 곳에 전자현미경이 있다고 해서 필자는 “와, 네가 직접 사용하느냐?” 하고 경탄했었다. 아이도 전자현미경을 비롯한 다른 화학연구 기구를 다룰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화학 엔지니어로서의 경력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고 좋아했었는데 취직한지 한 달 만에 그 회사에 단 한 대 있다는 전자현미경의 렌즈를 샘플에 가까이 접근시켜서 촬영을 하다가 렌즈가 샘플을 짓누르면서 망가졌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는 우리 부부의 가슴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부모로서 이 일을 어찌해야 좋을지 눈앞이 침침해 왔었다. “야, 좀 조심하지 않고서는?” “도대체 어쩌다 그런 실수를 했어?” “그거 엄청나게 비싼 거 아냐?” “네가 물어주어야 되는 거니?” “높은 사람들은 뭐라고 그래?” 이런 식의 심문, 야단, 질책, 책임추궁의 말들이 먼저 머리에서 막 떠올랐다. 그런데 필자는 일과에서 상담을 받으로 오는 아이들에게는 그 아이들이 어떤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도 단 한 번도 이런 식의 질책이나 책임추궁의 질문을 하는 적이 없다는 것을 퍼뜩 떠올렸다. 우리는 “Tell us more.” 좀 더 말해 달라는 한마디 주문을 하고는 가만히 말없이 아이가 그 일을 말하도록 기다려 주었다. 아이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광고 선전에 나오는 그 곤란한 지경은 비길 바가 아니었다.” “수퍼바이저를 찾아가서 사고를 보고할 때 자신의 표정이 마치 누군가가 죽기라도 한 거 아닌가 느낌을 줄 정도로 침통한 표정”이었다고 동료가 나중에 알려주었다는 등 그때의 충격과 당혹감을 자세히 표현하여서 설명해 주었다. 아이의 이런 말을 들으면서 또 필자는 “나도 옛날에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필자가 옛날에 경험한 곤란했던 일들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대학원 시절 UCLA 의대 뇌신경연구소에서 부연구원으로 일할 때 실수를 하여서 아이오딘 131 방사성 물질을 실험실 바닥에 쏟아서 난리가 났던 일, 2리터짜리 유리 눈금 실린더를 깬 일 등 필자의 실수, 경험담, 무용담, 하고 싶은 말(사실은 자랑하고 싶은 말)들이 뭉게구름처럼 떠올랐다. 그러나 그런 충동을 용케 참고 견디면서 아이가 기분을 끝까지 말하도록 기다려 주었다. 그리고 또 필자는 이런 큰일을 필자가 저질렀을 때는 어떻게 행동해서 처리를 했는지 필자의 문제해결 방법을 전수하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용케 참고서는 아이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퇴근을 했는지 먼저 들어보았다. 수퍼바이저를 찾아가 일이 일어난 경위를 보고하고 피해상황을 함께 점검했다고 했다. 내일 출근하면서 어떤 기분으로 출근하게 될 것인지 또 회사에 가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물어보았다. “I don’t know.” 아이는 말을 얼버무리면서 다소 어두운 표정이 되었다. 필자는 “그래” 하고는 그냥 바라보아 주었다. “설마 어떻게 되겠어?” “괜찮을 거야.” 이런 말들로 아이를 위로해주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지만 그러나 그런것은 아이의 그 불안한 심정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았다. 그리고 이 일로 어떤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So, what is it like to have this experience?” 물어 주었다. 아이는 매우 비싼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록 실수는 했지만 일과 중에 발생한 일이니까 “No need to apologize to anyone though.” 이 한 마디를 끝으로 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 날 저녁에는 마무리를 지었다. 자녀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이것을 배움의 기회로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모 기술이다. 실수했을 때 야단치는 부모는 누구나 자녀 잘되기를 원하는 부모들이라는 것을 필자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야단맞는 자녀는 “내가 뭔가 부족하구나” 하는 자존감의 상처, 그리고 “실수하면 이렇게 무섭구나. 절대 실수할 짓은 저지르지 말아야지”하는 왜곡된 사고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부모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말이다. 실수했다가 손바닥이나 종아리를 맞고 자란 부모 세대처럼 행여 내가 실수할지도 모르는 낯선 일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그러나 잘 모르는 일에 선뜻 나설 엄두를 내지 않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실수 없는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질책당한 우리 자녀들은 실수하면 야단맞고 창피하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혹시 실수해서 부모나 선생님에게 야단맞으면서 경험하였던 그 아팠던 마음의 상처를 혹시 다시 건드리지 않을까 두려워서 몸을 사리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한다. 실수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실수를 하면 누군가가 엄중하게 질책을 하는 것이 두려워서 자녀들은 삶의 목표를 낮추어서 안전한 것으로 수정하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부모나 다른 어른들 마음에 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떤 아이들은 질책이 두려우니까 거짓말로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고 한다. 이런 것이 결코 부모의 의도는 아닐 것이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으며 실수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부모가 수용하지 못하면 자녀들은 오직 실수하지 않으려고만 노력한다. 학교에서, 밖에서, 집에서 실수한 자녀에게 부모는 “unconditional support”를 해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자녀의 기분을 아무 편견 없이 들어주고, 기분을 물어보아 주고, 경험을 이야기하도록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아 주고, 그리고 자녀 스스로 이 문제를 헤쳐 나가는 것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아 주는 것을 말한다. 부모가 스스로를 주체하지 못하는 분노, 자녀가 불안감을 느낄 정도의 매서운 추궁이나 문책, 따끔한 충고, 부모의 경험담 늘어놓기 (부모의 경험담은 자녀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오래 된 마음의 상처를 자녀를 통해서 해결받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하겠다), 그리고 해결책 제시 등은 실수를 하고 돌아온 아이들의 자존감을 크게 손상시키는 잘못된 부모 기술이다. 2살 - 6살 자녀다루기 부모기술 - 이런 명확한 바운드리의 형성은 집에서 먼저 생겨나야한다. 집에서 식탁에서 허용이 되는 행동과 그렇지 못한 행동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정해져 있어야 하며, 테이블에 앉아서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 주고 consequence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자녀에게 가르치기위해서 아침 끼니를 몇 번 걸리는 일이나, 음식점에 갔다가 햄버거를 못먹고 오거나, 또는 마켓에 갔다가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오는 일을 부모는 결코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대학원에 가는 학생들 - 대학원은 어떤 학생들을 요구하는가? 4.0 GPA, 만점짜리 GRE, LSAT, MCAT 시험점수 등을 우선으로 하지 않는다. 졸업하면 사회지도계층이 되므로 지도자가 될 덕목을 갖춘 사람을 더 찾고 있다. 비록 GPA는 3.5라 해도, 또 LSAT 점수가 85% 정도라 해도 학생이 장차 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대학원은 미리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월하게 진학할 수 있다. 대학 3, 4학년에 가서 준비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준비물 목록을 보고 그만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동기부여, 집중력 부족한 자녀행동개선 부모기술 - 자녀의 동기부여와 집중하는 행동(집중력에 문제가 없을 경우)은 이렇게 선택적이기 때문에 자녀가 이 선택적 행동을 생산적인 쪽으로 하도록 만드는 일이 부모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라고 하겠다. “동기부여 부족하다,” “집중력이 없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나면 이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의 성격적 특성을 공략하는데는 비록 자녀교육에 전문지식을 갖춘 부모라해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자녀의 행동의 문제로 바라보고 비생산적인 행동을 개선하는데 포커스를 맞추면 접근가능한 몇가지 방법이 드러나게 된다. 캘리포니아 아동학대방지법 - 필자가 지금까지의 임상경험을 통해서 보아온 바로는 매를 맞거나 두려움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숨길수없는 공통적인 특징이 몇가지 있었다. 그것은 자존감의 부재, 자기방어기재의 지나친 발달, 그리고 문제해결능력 결여로 특징지을수 있다.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다른 아이들이나 친구들의 생각이나 기분이 내 아이의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게된다. 자기주장보다는 항상 친구들의 주장이 더 중요하고, peer pressure에 대처하는 기능이 미숙하게 발달한다. 자기절제력 (Self-Discipline) 가르치기 부모기술 - 절제력은 아이의 행동결과를 평가, 분석하도록 해서 가르친다. 예를 들어, “You felt angry, and you expressed your anger by hitting Jessica. What happened then?” "화 났을 때 제시카를 때려서 화를 나타내었는데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있었지?" 이렇게 물어서 자신의 분노행동의 결과를 설명하도록 주문한다. 그리고 다음에 또 화가 날 때는 어떤 식으로 대처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를 아이가 직접 설명하도록 질문을 통해서 답하도록 만든다. 싸운 다음 교무실로 가고,교감선생님을 만나고, 부모가 학교로 와서 conference가 있었고, 정학을 당했고, 지금은 필자를 매주 만나서 치료를 받는 결과가 발생했음을 아이가 설명하고 이런 결과 대신 다른 방법은 어떤것이 있는지 설명하도록 주문을 한다. 이때 부모가 제시카 역할을 하는 role-play 같은 것을 통해서 대처방법을 연습할 수 있다. 칭찬과 격려의 부모기술 (Praise and Encouragement) - 첫째, 칭찬을 할 때는 자녀의 기분에다 포커스를 맞춘다. “아빠 기분 좋은데”는 시험 잘 본 아이의 기분이 아니라 아빠의 기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아이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그 기분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주려면 “마이클 지금 기분이 어때?” 아니면, “이런 점수 받으면 어떤 기분이니?” “What is it like to get a good grade?” “How do you feel about your accomplishment?” 이렇게 물어보아야 한다. "Positive Opposite" 부모기술 - 예일대학교 심리학교수 Alan Kazdin 박사가 착안한 부모기술로써 자녀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할 때 야단, 질책, 꾸지람, 추궁 등의 부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고자 시도하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 대신 자녀의 긍정적이고 옳은 행동을 부각시켜서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는 꺼꾸로 된 부모기술을 일상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의 상황을 예를 들어서 연습한다. 자녀와 놀아주기 부모기술 - 자녀들은 아버지를 통해서 중요한 행동기능을 익힌다. 아버지하고 대화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말로 표현하는 사회성기능과 정서기능을 익히게 되는데 그 중에는 불편하거나 불안하거나 무섭거나 창피한 그런 기분을 견뎌내고 자신의 이런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처리하는 정서기능과 대인관계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학교공부가 좌반구 뇌를 논리적이고 계산적으로 발전시켜 준다면 부모하고의 놀이, 대화는 자녀들의 창의력, 상상력, 공간감각, 체감각 같은 우반구 뇌 기능을 발전시키는 또 다른 교육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시간, 아빠, 엄마가 함께하는 시간, 놀이, 게임,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필자는 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매일 보고 있다.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부모님들의 불만 중에서 자녀들이 대화에 좀처럼 응해 주지를 않는다는 불만을 자주 접한다.“오늘 학교 어땠어?” “Field trip은 어땠어?” 이렇게 아이들에게 물으면 “Fine” “Okay” 아니면 “It was good” 하고는 제 방으로 쏙 들어가 컴퓨터나 다른 것에 매달려 더 이상의 대화에 진전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그 원인을 여러 가지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자녀들이 자신의 경험을 진술하는 설명 능력의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 -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에서 소개하는 "Self-Reflection" 부모기술, "형사콜롬보 대화기술," 그리고 "자녀와 함께 책읽기" 기술들이 자녀의 사고능력향상을 도와주는 부모기술이라면 "자녀기분 거울에 비추어주기" 부모기술("Reflective Listening" 이라고도 한다)은 자녀의 정서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부모기술이다. 분노의 편도핵 (扁桃核) (미주한국일보 입력일자: 2006-05-01, 월요일) 인간의 대뇌에서 분노와 불안 두 감정을 촉발시키는 기관은 편도핵(扁桃核)이다. 편도핵의 기능에 대해서는 20세기 중반과 후반에 집중적으로 이루어 진 신경과학 연구를 통해서 지금은 잘 알려져 있다. 인간의 두뇌가 인간의 모든 행동(사고, 감정 및 물리적 행동)을 총괄하는 사령탑이라는 사실과 신경조직은 가소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여러 노벨상 수상자들에 의해 구체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학교교육 집에서 시작된다 - 부모가 끊임없이 자녀에게 강요하고, 짜증, 분노, 겁주거나 협박하고, 질책하고, 잔소리로 다루게 되면 자녀들은 알렉스와 같은 행동방식을 몸에 익히게 된다.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말을 듣겠니?” 엄마는 이런 말로 아이를 다그치고 아빠는 자녀의 행동을 평상시에는 애써 못 본채 하다 가끔 한 번씩 “엄마 말 안들어?” 버럭 소리를 질러 아이들 버릇을 고치겠다고 화를 내는 일관성없는 부모로부터 아이들은 알렉스와 같은 행동방식을 배운다. 반면에 부모가 가정에서 분명한 규칙이나 보호망없이 방만하게 팽개쳐 놓거나, 물질적 보상이 자녀사랑이라고 여기고 원하는 것 필요한 것 분간하지않고 다 해 주거나, 아이가 해야 할 일을 부모가 나서서 챙겨주는 과잉보호는 대니엘처럼 자기주장이 분명치 못하고,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집단 또는 친구들의 압력에 끌려다니는 자의식이 불분명한 아이로 자라게 만든다. 장미와 청국장 (성품형성의 신경과학) - 후각정보와 시각정보가 동시에 발생할 때 한 묶음으로 엮어져서 한 가지로 정리된다면 다른 정보들은 어떻게 처리되어 질까? 가령 술 냄새를 풍기면서 고함을 지르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는 자녀들의 두뇌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우선 술 냄새는 후각피질, 고함소리는 청각피질, 그리고 아빠의 모습은 시각피질에서 각각 처리될 것이다. 이때 만약 아빠의 고함소리에 자녀가 불안해하였다면 이 정서적 정보는 어떻게 처리될까? ... 나중에는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이게 되고 술 냄새를 풍기기라도 하는 날에는 매우 불안한 심리상태에 빠질 것이다. 전문가들의 무한경쟁시대 - 오늘날의 전문가는 자신의 특성을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여서 그것을 100%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제 때에 찾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학 들어갈 때 대학 들어가고, 대학원 들어갈 때 대학원 들어가서 자신의 특성을 올바르게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찾아가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 그때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서 뚜렷한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였을 때 대학, 대학원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늘날 특정전문분야가 요구하는 지식과 정보가 너무도 방대하기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여서는 자칫 잘못 최고의 전문가가 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 심리장애와 시험장 특별배려 - 최근 연방 및 주정부 면허시험이나 대학, 대학원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 장애로 인해 시험장에서 특별배려를 받는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배려를 신청할 수 있는 시험은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시험을 비롯해 사립학교 SSAT, ISEE, 고등학생들의 SAT, AP,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 MCAT, LSAT, 의대생들의 USMLE,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의 CPA, RN, 엔지니어, 변호사, 심리치료사 등 모든 면허시험에서 장애로 인한 시험장 특별배려 신청이 가능하다. 타임아웃 대신 타임인 (TIme-In) 부모기술 - 부모님들은“너 엄마 말 안들었어. 저쪽에 가서 10분동안 반성해.” 학교에서 타임아웃하면 이것은 선생님이 학생에게 벌 주는걸로 인식되어져 있다. 교실 한쪽 구석에 혼자 앉아 있게 만들거나 recess때는 벤치(bench)시켜서 벤치에 앉혀 놓고 다른 아이들 놀 때 놀지 못하게하기도 한다. 이런 타임아웃의 효과에 대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타임아웃의 본래 의미는 행동강화로 부터 일시적으로 타임 아웃(Out)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자녀들의 행동을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 부모의 사랑, 애정, 관심, support, care를 일시적으로 거두어 드린다는 뜻이다. 즉, 부모가 자녀에게 평상시에 보여주는 애정과 관심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그런 뜻인데 타임아웃의 이 개념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이는 타임아웃은 의미가 없다고 보아도 좋다. |
리차드 손 임상심리학박사
미국에서 자녀키우기 "필수부모기술" 자녀의 미래를 바꾸는 "필수부모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