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에서는 부모로서의 자기 이해(self-understanding)를 돕기 위한 질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쎄라피 세팅에서 제가 만났던 많은 미성년 클라이언트의 부모님 그리고 성인 클라이언트를 떠올려 보면, 용기를 내어 쎄라피스트를 방문합니다.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후, 쎄라피스트를 찾게 되는 것인데요. 아동/청소년 클라이언트의 부모님은 많은 경우, 자녀가 겪고 있는 문제행동이나 증상이 부모 자신으로부터 온 영향이 아닌 것으로 여길 때가 있습니다. 쎄라피스트와 자녀와의 세션이 시작된 후, 부모님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 쎄라피스트로서 어떤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곤 한데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자녀의 문제증상에 대한 어떤 책임의식을 갖고 자녀의 변화를 소망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나 그 동안 본인의 양육행동/태도나 자녀와의 소통방법에 대한 통찰이 부족한 경우가 있고, 자녀의 문제증상은 나와는 별개라는 부인이나 부정과 같은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녀의 쎄라피 시간을 위해 함께 하면서, 자녀를 위한 세션을 통해 쎄라피스트를 만나며 부모로서의 자신 뿐 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고, 또 관계 안에서 어떤 새로운 경험을 도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 스스로가 차츰 변화해가는 모습을 쎄라피스트로서 그 기다림의 시간 안에서 경험하곤 합니다. 이러한 시간은 쎄라피스트에게 무척 의미있는 시간인데요. 아동/청소년 클라이언트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안에는 그 시간을 인내하며 함께 하는 부모님의 노력과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 자신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또 한 사람으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음의 질문들에 답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질문들은 Dr. Daniel J. Seigel의 ‘Parenting from the Inside Out’에서 발췌한 것 입니다. 내 아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결혼을 하기 전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내가 나의 부모 또는 원가족(family of origin)으로부터 받은 영향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갖는 시간은 본인 뿐 만 아니라 자녀의 변화를 도모하는데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또한 나의 부모라는 세상 아래서 나는 어떻게 성장했는지, 또 그 세상의 영향력이 지금의 커플 및 가족 관계 안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지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럼 다음 질문들에 대해 차분히 떠올려 보며 기술해 보세요.
1. 감정이 올라오거나 화가 날 때가 언제인지 적어보세요.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감정이 올라오도록 하는 어떤 패턴을 아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찰하면서 스스로의 반응을 알아차려보세요.
2. 가능하면 아이에게 반응하는데 있어서 그 감정의 내재되어 있는 본질(implicit nature)을 생각해보기 위해서 관찰을 좀 더 확장시켜 보세요. 기억 안에 있는 내재된 요인들(implicit elements)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이러한 내재된 요인들은 “회상”하는 감각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십시오.
3. 자녀와 유연하게 연결하지 못하게 하는 삶의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러한 이슈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측면들에 초첨을 두십시오.
1) 과거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오는 어떤 주제나 일반적인 패턴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2) 현재 어떤 이슈가 떠오를 때, 어떠한 내재되어 있는 감정과 신체적인 감각이 나오나요?
3) 이러한 느낌을 갖는 다른 시간들도 있나요?
4) 이러한 느낌에 기여했을지 모르는 과거의 요인들이 있나요?
5) 이러한 주제들과 감정들은 자신에 대한 감각과 자녀와의 연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6) 이러한 주제와 감정들이 미래에 대해 어떤 기대를 형성하고 있나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부모의 양육행동/태도 및 가정내 폭력과 자녀의 사회기술 및 공격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선보.
한국과 미국의 쎄라피 세팅에서 제가 만났던 많은 미성년 클라이언트의 부모님 그리고 성인 클라이언트를 떠올려 보면, 용기를 내어 쎄라피스트를 방문합니다.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 후, 쎄라피스트를 찾게 되는 것인데요. 아동/청소년 클라이언트의 부모님은 많은 경우, 자녀가 겪고 있는 문제행동이나 증상이 부모 자신으로부터 온 영향이 아닌 것으로 여길 때가 있습니다. 쎄라피스트와 자녀와의 세션이 시작된 후, 부모님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기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 쎄라피스트로서 어떤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곤 한데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자녀의 문제증상에 대한 어떤 책임의식을 갖고 자녀의 변화를 소망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나 그 동안 본인의 양육행동/태도나 자녀와의 소통방법에 대한 통찰이 부족한 경우가 있고, 자녀의 문제증상은 나와는 별개라는 부인이나 부정과 같은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녀의 쎄라피 시간을 위해 함께 하면서, 자녀를 위한 세션을 통해 쎄라피스트를 만나며 부모로서의 자신 뿐 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자기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고, 또 관계 안에서 어떤 새로운 경험을 도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 스스로가 차츰 변화해가는 모습을 쎄라피스트로서 그 기다림의 시간 안에서 경험하곤 합니다. 이러한 시간은 쎄라피스트에게 무척 의미있는 시간인데요. 아동/청소년 클라이언트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안에는 그 시간을 인내하며 함께 하는 부모님의 노력과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 자신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또 한 사람으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음의 질문들에 답변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질문들은 Dr. Daniel J. Seigel의 ‘Parenting from the Inside Out’에서 발췌한 것 입니다. 내 아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결혼을 하기 전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내가 나의 부모 또는 원가족(family of origin)으로부터 받은 영향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갖는 시간은 본인 뿐 만 아니라 자녀의 변화를 도모하는데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입니다. 또한 나의 부모라는 세상 아래서 나는 어떻게 성장했는지, 또 그 세상의 영향력이 지금의 커플 및 가족 관계 안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지를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럼 다음 질문들에 대해 차분히 떠올려 보며 기술해 보세요.
1. 감정이 올라오거나 화가 날 때가 언제인지 적어보세요.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감정이 올라오도록 하는 어떤 패턴을 아마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찰하면서 스스로의 반응을 알아차려보세요.
2. 가능하면 아이에게 반응하는데 있어서 그 감정의 내재되어 있는 본질(implicit nature)을 생각해보기 위해서 관찰을 좀 더 확장시켜 보세요. 기억 안에 있는 내재된 요인들(implicit elements)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이러한 내재된 요인들은 “회상”하는 감각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십시오.
3. 자녀와 유연하게 연결하지 못하게 하는 삶의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이러한 이슈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측면들에 초첨을 두십시오.
1) 과거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오는 어떤 주제나 일반적인 패턴이 떠오르는 것이 있나요?
2) 현재 어떤 이슈가 떠오를 때, 어떠한 내재되어 있는 감정과 신체적인 감각이 나오나요?
3) 이러한 느낌을 갖는 다른 시간들도 있나요?
4) 이러한 느낌에 기여했을지 모르는 과거의 요인들이 있나요?
5) 이러한 주제들과 감정들은 자신에 대한 감각과 자녀와의 연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6) 이러한 주제와 감정들이 미래에 대해 어떤 기대를 형성하고 있나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부모의 양육행동/태도 및 가정내 폭력과 자녀의 사회기술 및 공격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