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들과 함께하는 북클럽에서 읽고 있는 책에 대한 나눔이 있던 날, 인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유전적인 데 있느냐, 아니면 환경적인 데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 오갔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이 있기때문에, 그 기질의 특성대로 발달을 하는 것이냐, 아니면 성장하면서 가족내에서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상호작용을 통한 경험의 영향을 더 받느냐에 대한 대화였는데요. 사실은 이 질문 자체가 어쩌면 모순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한 개인의 성격은 이 두 가지 요인 모두가 함께 영향을 미치며 발달하기 때문이겠지요. 유전 대 환경(nature versus nurture)의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천성(유전)과 환경(경험)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형성하기 위해서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 입니다.
특별히 애착은 한 개인의 발달을 형성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인입니다. 친구들과의 북클럽에서 애착과 초기 부모-자녀와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때, 한 친구가 그럼 생애초기 몇 년간의 경험이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는데요. 애착연구에 대한 결과에 대해 이 친구처럼 어쩌면 많은 분들이 이러한 염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는 달리, 부모와의 관계는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부모가 변할 때 그 아이의 애착도 변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한 아이가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는데 있어서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초기의 주양육자와의 안정 애착을 온전히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이외에 아이가 이해받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타인, 예를 들면, 친척, 교사, 쎄라피스트 등, 어떤 돌봄의 관계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발달할 수 있는 아이의 마음속 회복력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정서적인 필요가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일관되게 잘 채워질 때, 아이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연결되어 있고, 이해받고 있고, 그리고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부모-자녀관계에서 어떻게 안정 애착(secure attachment)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Daniel J. Siegel은 애착의 과정을 ABC 모델로 불려지는 조율(attunement), 균형(balance), 일관성(coherence)으로 설명합니다. 주양육자가 엄마일 경우, 엄마의 주된 반응이 아이에게 조율되어 질 때, 그 아이는 엄마에게 연결되고 있다는 것과 이해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조율된 소통(attuned communication)은 아이에게 내적인 균형감(internal sense of balance)을 성취하는 능력을 제공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조율된 소통은 아이가 적응성과 균형감을 가진 마음의 상태, 감정, 그리고 신체적인 상태를 조절하는 것을 돕게 됩니다. 이러한 조율되어진 연결(attuned connection)의 경험과 그로인해 가능하게 되는 균형감이 그 아이의 마음안에서 일관성에 대한 감각(a sense of coherence)을 성취하도록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Daniel J. Siegel은 애착은 아이가 안전함을 유지하기 위해 발달시키게 되는 두뇌의 선천적인 시스템(inborn system)으로 정의합니다. 애착은 아이로 하여금 부모를 향한 접근을 추구하게 하고, 안전한 안식처의 원천으로서 아이가 고통의 시간에 있을 때 위안을 얻기 위해 부모에게 다가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기반의 내적인 모델로서 부모와의 관계를 내재화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안전함의 감각은 애착대상과 우발적으로 연결되는 반복된 경험들로 형성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아이는 탐색을 위해서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타인과의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안전한 애착의 형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불안정 애착형성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선보.
특별히 애착은 한 개인의 발달을 형성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인입니다. 친구들과의 북클럽에서 애착과 초기 부모-자녀와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때, 한 친구가 그럼 생애초기 몇 년간의 경험이 한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느냐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는데요. 애착연구에 대한 결과에 대해 이 친구처럼 어쩌면 많은 분들이 이러한 염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는 달리, 부모와의 관계는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부모가 변할 때 그 아이의 애착도 변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한 아이가 삶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하는데 있어서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초기의 주양육자와의 안정 애착을 온전히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부모이외에 아이가 이해받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타인, 예를 들면, 친척, 교사, 쎄라피스트 등, 어떤 돌봄의 관계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발달할 수 있는 아이의 마음속 회복력의 원천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정서적인 필요가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일관되게 잘 채워질 때, 아이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연결되어 있고, 이해받고 있고, 그리고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부모-자녀관계에서 어떻게 안정 애착(secure attachment)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Daniel J. Siegel은 애착의 과정을 ABC 모델로 불려지는 조율(attunement), 균형(balance), 일관성(coherence)으로 설명합니다. 주양육자가 엄마일 경우, 엄마의 주된 반응이 아이에게 조율되어 질 때, 그 아이는 엄마에게 연결되고 있다는 것과 이해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조율된 소통(attuned communication)은 아이에게 내적인 균형감(internal sense of balance)을 성취하는 능력을 제공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조율된 소통은 아이가 적응성과 균형감을 가진 마음의 상태, 감정, 그리고 신체적인 상태를 조절하는 것을 돕게 됩니다. 이러한 조율되어진 연결(attuned connection)의 경험과 그로인해 가능하게 되는 균형감이 그 아이의 마음안에서 일관성에 대한 감각(a sense of coherence)을 성취하도록 도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Daniel J. Siegel은 애착은 아이가 안전함을 유지하기 위해 발달시키게 되는 두뇌의 선천적인 시스템(inborn system)으로 정의합니다. 애착은 아이로 하여금 부모를 향한 접근을 추구하게 하고, 안전한 안식처의 원천으로서 아이가 고통의 시간에 있을 때 위안을 얻기 위해 부모에게 다가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기반의 내적인 모델로서 부모와의 관계를 내재화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안전함의 감각은 애착대상과 우발적으로 연결되는 반복된 경험들로 형성되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아이는 탐색을 위해서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타인과의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안전한 애착의 형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불안정 애착형성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