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에의 초대
전문 상담가는 사람들이 외현적으로 나타내는 행동과 감정 및 언어표현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그 사람의 내면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억압과 눌려있는 부분을 찾아내 알려줌으로써 그것을 자각하게 하고 그런 자각과 문제해결의 능력을 결합하여 결국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작업들이 아무리 유익하고 한 사람의 영혼을 자유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하더라도 개인들이 상담 장면에서 상담가를 만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유익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름의 고통 분노 아픔 등을 안고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가슴 속에 있는 아픔을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과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아픔을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 있거나 표현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름대로의 위안을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문제는 후자에 속한 사람들이다.
특히나 체면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 한국인들은 상담의 필요성이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자신의 고통을 깊이 끌어안고 혼자 삭히려고 애를 쓰면서 더욱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표현하지 못하고 치유되지 못한 아픔의 조각들은 딱딱한 돌이 되어 그 사람의 정서 표현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자신의 상처에 집중하느라 다른 일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을 가질 여유조차도 없어진다.
때로 우리는 '남들도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을 받을수 있는데 이것도 심리 치료사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오픈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위로이다.
미인형의 핼쓱한 얼굴색의 여인이 상담실을 찾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자신의 11학년인 둘째 아들이 엄마에게 반항하고 힘들게 한다는 것이었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그녀가 얘기한 아들과의 문제는 편하게 노출할 수 있는 표면적인 문제였고 자신의 내면에 숨겨둔 다른 “정말 문제”가 있었다. 이처럼 그녀가 자신의 이혼사실을 털어 놓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요?"를 거듭하며 조심스레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학업에 대한 욕심이 많았지만 집안이 가난해 대학 진학을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강자였던 친척의 강권으로 재미교포였던 남편과 20여년 전 결혼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남편은 성공하여 돈도 많이 벌었고 결혼생활에 장애가 되는 어떤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런 불행한 결혼생활 속에서 그녀는 누구에게도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위로 받지 못한 아픔은 결국 이혼으로 폭발해 버렸다.
그런 충동적인 이혼을 감행한 후,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자녀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이혼에 대한 후회 같은 것이 밀려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 분을 상담하며 '그녀가 이혼하기 전에 자신의 아픔을 상담할 수 있었더라면… 남편이 자기와 자녀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모르고 있었음을 알고 대처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안타까웠다.
그 분에게는 자신을 오픈할 수 있는 만큼의 자신감도 없었고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던 것이다.
말 못할 고통을 가슴에 안고 홀로 괴로워하고 있는 모든 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아픔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많은 분들에게 극단적인 마음의 결정을 일단 뒤로 미루고 용기를 내어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먼저 요청해 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Nakju Lee, Ph.D.
전문 상담가는 사람들이 외현적으로 나타내는 행동과 감정 및 언어표현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들며 그 사람의 내면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억압과 눌려있는 부분을 찾아내 알려줌으로써 그것을 자각하게 하고 그런 자각과 문제해결의 능력을 결합하여 결국에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작업들이 아무리 유익하고 한 사람의 영혼을 자유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하더라도 개인들이 상담 장면에서 상담가를 만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유익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나름의 고통 분노 아픔 등을 안고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아픔을 겪는 사람들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가슴 속에 있는 아픔을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과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아픔을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 있거나 표현할 용기가 있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름대로의 위안을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문제는 후자에 속한 사람들이다.
특히나 체면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 한국인들은 상담의 필요성이나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자신의 고통을 깊이 끌어안고 혼자 삭히려고 애를 쓰면서 더욱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표현하지 못하고 치유되지 못한 아픔의 조각들은 딱딱한 돌이 되어 그 사람의 정서 표현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자신의 상처에 집중하느라 다른 일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을 가질 여유조차도 없어진다.
때로 우리는 '남들도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을 받을수 있는데 이것도 심리 치료사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오픈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위로이다.
미인형의 핼쓱한 얼굴색의 여인이 상담실을 찾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자신의 11학년인 둘째 아들이 엄마에게 반항하고 힘들게 한다는 것이었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그녀가 얘기한 아들과의 문제는 편하게 노출할 수 있는 표면적인 문제였고 자신의 내면에 숨겨둔 다른 “정말 문제”가 있었다. 이처럼 그녀가 자신의 이혼사실을 털어 놓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요?"를 거듭하며 조심스레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학업에 대한 욕심이 많았지만 집안이 가난해 대학 진학을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강자였던 친척의 강권으로 재미교포였던 남편과 20여년 전 결혼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남편은 성공하여 돈도 많이 벌었고 결혼생활에 장애가 되는 어떤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런 불행한 결혼생활 속에서 그녀는 누구에게도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위로 받지 못한 아픔은 결국 이혼으로 폭발해 버렸다.
그런 충동적인 이혼을 감행한 후,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자녀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이혼에 대한 후회 같은 것이 밀려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 분을 상담하며 '그녀가 이혼하기 전에 자신의 아픔을 상담할 수 있었더라면… 남편이 자기와 자녀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모르고 있었음을 알고 대처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안타까웠다.
그 분에게는 자신을 오픈할 수 있는 만큼의 자신감도 없었고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던 것이다.
말 못할 고통을 가슴에 안고 홀로 괴로워하고 있는 모든 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자신의 아픔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많은 분들에게 극단적인 마음의 결정을 일단 뒤로 미루고 용기를 내어 전문 상담가의 도움을 먼저 요청해 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Nakju Lee,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