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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행동장애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ODD)
미국신경정신과협회 진단규범 DSM-IV에서는 아동,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행동장애 범주에 ADHD, 반항행동장애, 그리고 품행장애 이 세 가지 장애를 함께 묶어서 분류하고 있는데 반항행동장애를 ADHD, 품행장애와 함께 묶여 놓았다. 비록 이들 장애 간에 다소 유사한 행동증상으로 인하여 함께 아동기 행동장애로 분류를 하고 있고 또 DSM-Ⅳ는 반항행동장애가 아동기에 보이는 품행장애의 전 징조라고 정의하고 있기는 하나 이들 세 가지 장애는 각기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보인다 해서 장애 자체가 서로 유사하다는 해석은 곤란하다. 반항행동장애는 초, 중, 고등학교 학년의 학생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흔히 부모 또는 다른 보호자, 학교선생, 그리고 사회계층의 위계질서에서 자신보다 높은 권위에 있는 사람에 대해 거부감이나 적대감을 나타내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며 이러한 행동양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행동으로 인하여 사회, 가정, 학교생활 등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학업성적에 문제가 발생하며, 같은 또래에 비해 이러한 문제 행동의 빈도가 더 높은 증상을 말한다. 반항행동장애는 사회의 일상적 규범을 되풀이해서 위반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직접 침해하면서도 이러한 행위에 대한 자각의식이 없는 품행장애(Conduct Disorder)와는 엄연히 구분하고 있다. 또한 ADHD 아동에게 나타나는 주의력이나 집중력에 문제나 충동적인 행동제어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산만한 행동이나 과잉행동과도 엄연히 구부지어지고 있다. DSM-IV 반항장애 진단기준 거부적, 적대적, 그리고 반항적인 행동 양상이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아래의 증상 중에서 최소한 4가지 또는 그 이상이 이 기간 동안 나타나고 있다:
반항행동장애 치료 반항장애의 행동치료에는 부모기술훈련, 문제해결기술, 사회행동기술, 분노절제기술, 그리고 약물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ADHD 치료법 참조바람). |
품행장애 (Conduct Disorder)
품행장애(Conduct Disorder)는 일상생활의 규범을 벗어나는 반사회적, 공격적, 도전적 행위의 반복 및 지속으로 인하여 가정, 학교, 직업 등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수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아동 및 청소년의 주요행동장애 중의 하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가정, 학교, 기타 사회생활 범위 안에서 일상적 사회규범이 용납하지 않는 청소년 비행 및 공격적 행동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가족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전반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청소년의 경우 학교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동장애이다. DSM-IV 정신과 진단기준에서는 이를 품행장애로 분류하고 있으나 사회규범으로는 일탈행동(deviant behavior), 법률적으로는 청소년 비행(juvenile delinquency)에 해당되기도 한다. 장애의 해당연령은 18세 이하의 청소년, 소녀들에게 적용되며 18세 이후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반사회행동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라는 별도의 진단을 하게 된다. 품행장애는 증상행동의 특성상 청소년기의 남아에게서 폭력적, 반사회적 행동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반면, 여아에게는 성행위의 무절제함이 가장 중요한 문제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상의 발현은 사춘기 시작 무렵 또는 그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와 소아기(10세 이전)에 시작하는 경우가 있으며 어린 연령층에서 발생할수록 치료에 더 큰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또한 밝혀져 있다. DSM-IV 품행장애 진단기준 임상에서 품행장애를 진단내리고자 할 때의 진단기준은 상당히 엄격한 편으로 일회성 또는 단발성의 폭력 또는 과격행동으로 인하여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는 드물다. 진단에서는 일상생활의 행동규범을 완전하게 벗어나는 반사회적, 공격적, 도전적 행위의 반복 및 지속적인 행동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DSM-IV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나이에 적합한 행동규범을 완전히 이탈하는 사회규범 및 규칙위반이 지속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이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공격적으로 침해하는 행동양상을 나타내 보인다. 지난 12개월 동안 아래의 항목 가운데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증상행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6개월 동안에는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증상행동이 발생하고 있어야 한다. A. 사람이나 동물에 대한 공격성
B. 재산 및 기물파괴
C. 절도 또는 기만행위
D. 지속적, 반복적 규칙위반
품행장애 치료 및 예방 품행장애의 치료에는 개별적 심리치료, 가족치료 (법원명령으로 내려지는 가족치료 포함), 약물치료 등이 있으며 모든 행동장애는 가정, 학교, 그리고 심리치료사가 함께 참가하는 치료방법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 심리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행동치료가 사회행동기술 향상과 행동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사회학습이론에 바탕 하는 가족심리치료도 뚜렷한 효력을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족치료에서는 특히 부모의 자녀양육기술과 부모가 role model 역할 하는 법, 대화기술, 감정표현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기도 한다. 청소년, 사춘기 아동들의 그룹심리치료는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HD 치료법 참조바람) |